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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과학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전시회 모습 |
2018년 9월 20일 목요일, 정보과학관 1층 로비에서 ‘소프트웨어 공모전’(이하 소공전)과 ‘융합 소프트웨어 공모전’(이하 융합 소공전)의 전시회 및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소공전은 컴퓨터학부 학생을 팀장으로 한 IT대학생 3인 이상의 팀이 자유 주제로, 융합 소공전은 ‘빅데이터컴퓨팅 융합전공’ 신청자를 포함한 팀이 IT & BT융합 관련 S/W 또는 빅데이터 융합 관련 S/W를 주제로 실시되었습니다. 매년 실시되고 있는 두 공모전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직접 S/W를 설계, 개발, 구현하여 작품을 출품하는 공모전이며, 올해는 두 공모전에 48팀이 참가하여 다양한 작품을 출품하였습니다. 지난 해와 다르게 올해는 두 공모전의 전시회와 시상식이 같은 시각에 실시되어 관람하는 학생들은 한번에 많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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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을 설명해주고 있는 소공전-은상 [생각의차임] 작품 부스 |
작품 전시회는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본교 축제인 대동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우들이 방문해 작품을 체험하고, 개발자에게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4시 30분부터는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시상식에는 컴퓨터학부 이정진 교수님께서 시상자로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그동안 프로젝트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 맺어지는 순간이었고, 수상자들은 서로를 축하해주었습니다.
두 공모전의 전시회가 함께 실시되어 두 배로 볼거리가 많았던 올해 소공전과 융합소공전 전시회에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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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을 설명해주고 있는 소공전-학장상 [OCR기반 스마트 독서대] 작품 부스 |
소공전 학장상 - 작품명 [OCR기반 스마트 독서대] 팀원[박진기, 유우빈, 황인서, 강현지, 설경석]
‘*OCR기반 스마트 독서대’는 시각장애인에게 책 내용을 실시간으로 점자로 나타내주는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라즈베리 파이를 이용해 작동하며, 독서대 위에 설치된 카메라를 이용하여 현재 페이지를 촬영합니다. 그 후 촬영한 사진을 세로로 반을 잘라 위 아래로 붙이고 OCR 오픈소스인 Tesseract를 이용하여 텍스트를 추출한 후 이를 사전에 정의해놓은 점자 형식으로 인코딩하여 점자를 띄웁니다. 비장애인용과 장애인용 책을 구분하지 않아도 되어 높은 경제성과 효율성, 활용성을 가져 시각장애인이 다양한 종류의 문서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OCR(Optical Character Reader/Recognition, 광학 문자 인식) : 사람이 쓰거나 기계로 인쇄한 문자의 영상을 이미지 스캐너로 획득하여 기계가 읽을 수 있는 문자로 변환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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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을 설명해주고 있는 소공전-학장상 [ Multi Drone Path Planning] 작품 부스 |
소공전 학장상 - 작품명 [Multi Drone Path Planning] 팀원[서영선, 이효빈, 신윤희, 허경영]
‘Multi Drone Path Planning’은 게임엔진을 활용하여 드론들의 위치 변화를 최소시간으로 보여주는 신개념 드론 시뮬레이터입니다. 1218대의 드론을 통해 오륜기를 만들어 화제가 됬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때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시뮬레이터 환경에 드론 오브젝트를 생성한 후, 여러 모양의 2D/3D image를 입력받으면 각각의 이미지에 대한 점을 추출하고, 이를 토대로 Network Flow를 해결하는 알고리즘으로 생성된 드론들이 충돌하지 않고 최단시간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탐색하여 최종적으로 드론쇼를 제공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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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합소공전-은상 [아이 luv-it]] 작품 부스 |
융합소공전 은상 - 작품명 [아이 luv-it] 팀원[김진욱, 이정훈, 박상준, 김나윤, 윤현준]
‘아이 luv-it’은 비탈길 유모차 사고로부터 아이가 안전하고 보호자에게도 편리하도록 어느 유모차에나 장착 가능한 스마트 유모차 기기입니다. 아두이노와 적외선 센서를 이용하여 유모차를 끌고 있는 손이 없다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걸리는 장치로, 기존에 브레이크가 달린 값비싼 유모차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과 어느 유모차에도 장착이 가능한 활용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상인 총장상과 대상을 수상한 팀과 작품을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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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공전-총장상을 수상한 박대경, 박선무, 안재한, 박철원, 김창엽 학우 |
소공전 총장상 - 작품명 [사용자 맞춤형 여행경로 추천 및 안내 서비스] 팀원[박대경, 박선무, 안재한, 박철원, 김창엽 학우]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컴퓨터학부 14학번 박대경, 박선무, 안재한, 박철원, 김창엽 입니다.
Q.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저는 평소 여행을 굉장히 좋아해서 자주 여행을 다닙니다. 여행지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사전에 그곳의 정보들을 찾아보고 어떠한지 알아보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힘들었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여행 때마다 드는 이 수고로움을 덜 수 있으면 어떠할까 하는 생각에서 이번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작품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저희 앱은 기본적으로 여행지를 추천하는 기능과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도 여행정보 사이트나 앱을 찾아보면 인기가 많은 여행지는 알 수 있지만 그 여행지가 실제로 내 취향에 맞는지, 거리상으로 가기 힘들어 일정이 꼬이지는 않는지는 직접 가보지 않으면 알기가 힘듭니다. 저희가 만든 추천시스템은 많은 양의 리뷰데이터를 수집해 관광명소, 숙박시설, 음식점들로 구성된 모델을 만들고 내가 표현하는 호불호에 따라 모델을 최적화시켜나가며 궁극적으로 사용자가 가장 좋아할 만한 장소를 추천해 줍니다. 또한 경로안내 알고리즘은 장소들을 방문하는 최적의 경로를 계산해 실제로 일정을 계획하는 것까지 자동으로 수행이 가능합니다.
Q.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학교에서 개발에 사용한 하드웨어는 지원해주지만, 머신러닝 연산에 사용한 클라우드나 지도를 그리는데 필요한 API비용 등은 청구할 수가 없어 개발 중에 원하는 대로 테스트를 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Q. 본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느낀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교를 다니며 처음으로 규모가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게 되어 굉장히 기뻤습니다. 총장상을 탔다는 것 뿐만 아니라 팀원 중 한명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다 같이 열심히 참여해 작품을 완성시킬 수 있었기에 더 뜻 깊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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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합소공전-대상을 수상한 김효정, 강유리, 이소은, 송지원, 성영식 학우 |
융합소공전 대상 - 작품명 [잘보이SSU?(딥러닝 및 영상처리를 이용한 실시간 제품 정보 음성 안내기기)] 팀원[김효정, 강유리, 이소은, 송지원, 성영식]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컴퓨터학부 송지원, 강유리, 성영식, 이소은, 김효정 입니다.
Q.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돈을 지불하고 제품을 사는데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 제품을 사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럼 우리 주위에 몸이 조금 불편하신 분들, 특히 시각장애를 갖고 계신 분들도 각자 취향에 맞는 소비생활을 하고 계실까?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되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아갔습니다. 물론 시각장애인분들을 위해서 음료마다 점자 표기가 존재하긴 합니다. 그러나 찾아본 결과, 점자의 종류는 해당 제품명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음료", "탄산"만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주변의 도움 없이는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팀은 시각장애인들의 개인 선호에 따른 독립적인 소비생활에 도움을 드리고자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작품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Aeye"는 “딥러닝 및 영상처리를 이용한 실시간 음료정보 음성안내 기기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사용자가 착용한 기기를 통해 "A eye~"라고 부르게 되면, 기기의 카메라가 전방의 물체를 촬영 후 서버로 전송되어 학습되어있는 결과를 통해 물체를 판별하여 다시 기기의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물체명과 정보들을 알려줍니다. YOLO v3를 사용하여 "빠른 판별 속도"를 지원하며, "이미지 전처리"와 데이터 학습 시 "이미지 증대" 절차를 추가하여, 촬영된 사진의 명확성을 보장하고 다양한 조건에서도 판별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3~5초 이내에 안정적으로 물체를 판별하고 안내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Q.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정확히 물체를 판별하는 데에는 판별하는 물체 개수에 따라 적절한 학습량이 필요합니다. 개발 초기에는 단순히 많은 학습량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실험해 본 결과 정확도 측면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러 시도 끝에 학습 *Overfitting이 문제였다는 것을 깨닫고 처음부터 다시 학습하는 등, 학습 과정에서 판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Overfitting(과적합) : 너무 과도하게 데이터에 대해 모델이 학습되어 새로운 데이터에 대해 오차가 증가하는 현상.
Q. 본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느낀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1차 작품으로 본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다시 힘을 내어 다음 단계 개발을 시작하는데 큰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또한 본 대회를 통해 열정을 다해 개발해보는 경험을 해 볼 수 있어 즐거운 방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전을 통해 저희 팀이 목표했던 총 단계 중 1차 개발단계를 끝마쳤고, 앞으로는 데이터 군 추가와 하드웨어 보강을 통해 성능 향상을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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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웨어 공모전 수상자 단체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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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합 소프트웨어 공모전 수상자 단체사진 |
올해의 두 공모전에서는 *딥러닝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위의 두 공모전은 매년 개최되고, 개발에 드는 비용들에 한해서는 학부에서 지원도 해주니,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학부생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프로젝트를 위해 많은 노력을 들인 모든 참가팀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딥러닝(Deep learning, 심층학습) : 여러 비선형 변환기법의 조합을 통해 높은 수준의 추상화를 시도하는 기계학습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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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웨어 공모전 수상작 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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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합 소프트웨어 공모전 수상작 목록 |
기사 취재 및 작성 : 이상현 미디어팀장(aszxvcb@gmail.com)
사진 촬영 : 이상현 미디어팀장(aszxvcb@gmail.com)
편집 : 이상현 미디어팀장(aszxvcb@gmail.com)
최동인 편집팀장(cdi1996@naver.com)
송지원 국장(s267887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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