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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직 기념관에서 진행된 제8회 숭실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및 전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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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전체 모습 |
2018년 9월 11~12일, 한경직 기념관 1층 로비에서 제8회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및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본 대회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각자의 장점을 융합하여 창의적 공학 설계에 대한 안목과 역량을 높이고, 경연 관람객들에게는 전시회를 통해 첨단 기술에 대한 안목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는 창의 부문과 융합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종합설계’ 교과목 수강을 통해 참여하게 되는 학생들은 창의 부문으로 출전하게 되며, 직접 두 개 이상의 전공으로 구성하여 참가한 팀들은 융합 부문으로 출전하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컴퓨터학부에서 창의 부문 5팀, 융합 부문 2팀으로 총 7팀이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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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더월드’ 팀의 작품을 체험해보고 있는 학생들 |
첫째 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 대회의 막이 열렸습니다. 먼저 정진강 부총장님의 축사와 함께 심사위원장이신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의 박민정 교수님께서 직접 심사기준에 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심사는 창의 부문과 융합 부문 구분 없이 이루어졌으며 개념설계 45점, 상세설계 35점, 시작품 발표 20점으로 총 세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인 만큼 각 팀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효용성’ 그리고 작품의 의도를 타인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디자인’이 심사의 주 키워드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개회식이 끝난 후에 곧바로 작품 심사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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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려사를 하시는 황준성 총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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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 |
둘째 날에는 황준성 총장님의 격려사와 함께 시상식 및 폐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의 투표로 이루어지는 인기상에서는 ‘무면허’, ‘지진탈출 넘버원’,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저 힘찬 연어’ 팀이 입상하였습니다. 그리고 금상에서는 ‘아이즈’ 그리고 ‘MLB' 이 두 팀이 수상하였으며, 대망의 제8회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대상은 ’CES' 팀이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도 컴퓨터학부에서는 입상작이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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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을 받은 ‘CES' 팀 |
이번 기사에서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컴퓨터 학부생들의 작품 중 세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팀명 [A.eye] 작품명 [Drink-preter]
-딥러닝 및 영상처리를 통한 실시간 음료 정보 음성 안내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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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시연중인 ‘A.eye’ 팀의 강유리 학우 |
'A.eye' 팀의 작품인 'Drink-preter'는 시각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음료를 고를 수 없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만든 실시간 음료 정보 음성 안내 기기입니다. 먼저 서버에 음료수를 촬영한 사진을 기반으로 Darknet 모델을 사용하여 학습 시킵니다. 그 후 라즈베리파이 카메라를 구글 STT(Speech To Text)를 이용해서 사진을 촬영하고 서버로 전송하여 이미 학습 시킨 데이터를 기반으로 음료수의 데이터를 구분합니다. 검출된 데이터를 다시 라즈베리파이로 전송하고, 구글 TTS(Text To Speech)를 사용하여 사용자에게 음성으로 음료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Drink-preter'는 기존 딥러닝 학습 데이터 셋과는 달리 좀 더 세분화된 결과를 알려주어 편리하고, 데이터를 확장시키면 손쉽게 다른 제품군으로 확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팀명 [척주지킴이] 작품명 [캐시싯]
-현대인들의 척추 건강을 위한 헬스케어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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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시싯’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 |
‘척추 지킴이’팀은 팀명 그대로 현대인들의 척추를 지키기 위해 헬스 케어 플랫폼인 ‘캐시싯’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스마트 등받이’와 사용자들에게 보상을 주는 앱인 ‘리워드 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먼저 스마트 등받이에 설치된 아두이노에 연결되어 있는 압력센서들을 통해 데이터를 입력받습니다. 이 데이터를 토대로 사용자가 올바른 자세로 앉아 있는지를 분석하고, 지속해서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 사용자에게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보상을 주는 방식입니다. 결과적으로 사용자에게 올바른 자세로 앉을 수 있게 고무시켜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팀명 [SOAPT] 작품명 [그대들은 어떤 기분이신가요]
-SNS 크롤링을 통한 사용자 심리 분석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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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들은 어떤 기분이신가요’의 실행 화면 |
‘그대들은 어떤 기분이신가요’는 SNS의 데이터 크롤링과 머신 러닝 기술을 이용한 사용자 심리 분석 시스템입니다. 먼저 사용자의 SNS 계정을 입력하게 되면 해당 계정의 게시글에서 텍스트를 *크롤링하게 됩니다. 이렇게 추출된 텍스트는 KoNLPy 패키지를 활용하여 형태소 단위로 분류된 뒤, Word2Vec을 이용한 Word Embedding처리 됩니다. 기쁨, 슬픔, 두려움, 화남, 즐거움으로 총 5개 항목으로 점수를 매겨 이 중 어느 감정에 가까운지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행복’, ‘여행’ 등의 형태소가 존재한다면, ‘기쁨’ 감정의 점수가 올라가는 식으로 동작합니다. 이를 통해 SNS의 데이터들은 자기 이해를 돕는 유의미한 데이터로 재가공 될 수 있습니다.
*크롤링 : 웹 페이지를 그대로 가져와서 거기서 데이터를 추출해 내는 행위
이번 대회는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모여 각자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융합해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전시회를 통해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과 비공학계 학생들까지 자신의 안목을 넓히고 곧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참가 팀들의 뛰어난 창의성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대회였던 만큼 다음 대회도 덩달아 기대하게 하는 제8회 숭실 캡스톤 디자인 경연대회였습니다.
기사 취재 및 작성 : 이하영 기자(l4538@naver.com)
사진 촬영 : 이하영 기자(l4538@naver.com)
편집 : 이상현 미디어팀장(aszxvc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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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원 국장(s267887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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