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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로고 |
지난 2017년 11월 16-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엑스 3층 D홀에서 '제 15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결선이 주최되었습니다. 최종 서류심사를 통과한 팀들 중에서 우승 작품을 선발하기 위해 작품 전시, 시연 및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는 국내 외 대학생, 대학원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아이디어 획득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 인력 발굴 및 양성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대회입니다. 대회의 공모 부문은 크게 일반과 주니어로 구분되어 있는데, 일반 부문에서는 자유 공모, 인텔코리아, 자율주행 모형자동차, 지능형 휴머노이드 부문의 4가지 주제를 가지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2일에 걸친 본 결선에서 모든 팀들은 오전 심사와 오후 심사의 총 2번의 심사를 통해, 심사위원들에게 준비한 작품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참가자 및 관람객들이 마음에 드는 작품에 스티커를 붙일 수 있도록 하여, 인기상을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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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를 받고 있는 4달라 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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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를 받고 있는 B.T.C 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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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회 수상팀들 목록 |
2일에 걸친 전시회를 마친 뒤, 12월 8일 금요일 4시부터 6시까지 SW마에스트로 연수 센터 7층 대강의장에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진행하였습니다. 각 부문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이 수여되고 전 부문에서 2개의 팀에게 인기상이 수여되어, 결선에 올라간 44팀 중 21팀이 수상하였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생으로 구성된 팀 중 자유공모에서 [B.T.C]팀이 우수상(전자부품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하였고 [4달라]팀이 인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인기상을 수상한 [4달라]팀의 '슝카트'작품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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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쇼핑카트 '슝카트' |
이 작품은 소비자들에게는 편리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유통업계에는 효과적인 홍보와 소비 촉진을 제공하는 스마트 쇼핑 카트입니다. 기존 마트에서의 문제점들을 보완하고자 만든 프로젝트로, 각 제품에 RFID 칩을 부착하고 쇼핑 카트에 RFID 리더기를 부착하여, 리더기가 칩을 인식하면 계산결과를 보면서 물품들을 카트에 담을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휴대폰으로 지금까지 쇼핑 카트에 담은 물품들의 리스트가 나오고 결제 버튼을 누르면 결제를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증강현실을 이용하여 어디에 물품이 있는지 알려줘 물품을 빠르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고, 전단지 없이도 자신의 위치로부터 가장 가까운 행사 쿠폰을 화면에 띄워주어 고객들의 구매 목록에 맞게 맞춤형 광고를 띄워 효과적인 마케팅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부가적으로 메모 기능과 메모관리를 통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이번 자유공모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B.T.C]팀을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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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부터)정동원학우 , 남종헌학우 , 윤나혜 학우 |
Q. 안녕하세요! B.T.C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종헌 : 안녕하세요. [B.T.C]팀의 컴퓨터학부 12학번 남종헌, 12학번 정동원, 소프트웨어학부 15학번 윤나혜 입니다. 동원이와 지난 학기부터 학부 전공인 '전공종합설계' 수업을 같이 들으며 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이번 학기 시작할 때에 웹 디자인 부분을 맡을 나혜가 저희 팀에 합류하였습니다. 본 대회 팀원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난 학기에 컴퓨터학부 이상진, 박원호 학우가 본 프로젝트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저희 팀 이름은 'Born To Code'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Q. 이번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 출전한 작품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블록체인(Blockchain)을 이용한 IoT 분산 보안 시스템 입니다. 블록체인의 위.변조가 불가능한 특성과 분산화 되어 있다는 특성을 이용하여, 블록에 IoT 디바이스의 정책을 보관하고 다수의 서버에서 이 정책을 가지고 디바이스의 동작을 검증하게 됩니다. 또한 가상네트워크를 만들어 외부에서의 접근을 막고, 블록체인을 활용하는데 들어가는 계산량을 줄이도록 했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생성되는 정보를 모두 암호화하여 보안성을 더 높였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학부 수업의 프로젝트 주제를 정할 때에 이렇게 어려운 주제로 프로젝트를 하게 될지 몰랐습니다. 다른 주제로 시작된 프로젝트였지만 전공을 더 많이 이용하여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다른 주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주제를 찾던 중 블록체인을 알게 되었고, 'IoT보안과 연결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떠올라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블록체인과 IoT보안 모두 '분산화'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이용해, 결합해서 만들어보고자 노력 했습니다.
Q.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어떤 것이었나요? 그 힘든 점을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 궁금합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기술적인 어려움이었습니다. 블록체인, VPN, 네트워크 보안 등 접해보지 못했던 기술들을 응용해야 했기때문에, 다양한 기술을 다루기 위해서 배우는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또한 프로젝트 진행 중에도 구현이 완벽하지 못해서 도중에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계속해서 등장했습니다. 기술들을 쓰는데 필요한 언어들을 익혀야 되는 점도 있었죠. 기술적인 어려움은 결국에 팀원들이 힘들어하는 이유가 되었고, 나중에 몇몇은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도움을 주신 컴퓨터학부 김익수 교수님과 꼭 완성해보고 싶다는 의지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완성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Q. 다른 작품들과 차별점이라고 생각하는 특징이 무엇인가요?
다른 작품들과의 큰 차이점은 거의 모든 부분이 S/W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출품작들은 H/W중심으로 기계, 로봇, 드론 등을 많이 이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작품은 순수하게 임베디드 안에 들어가는 S/W를 목표로 잡았기 때문에 보여지는 것은 별로 없었지만, 그만큼 깊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임베디드에 블록체인을 접목하여 색다른 시도를 해보았다는 것도 차별점으로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본 대회에 출전한 작품을 이용해서 앞으로 다른 계획이 있으신가요?
본 대회에서 자유공모부문 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타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출품한 작품으로 앞으로 무언가 할 계획은 없지만, 누군가 관심을 가져준다면 어떻게 만들었는지, 어떤 기술을 사용했는지 공유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저희 작품의 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배워야 될 것들이 정말 많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학우분들이 학부생활을 통해 전공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 저희가 이번 작품을 마무리하는 과정처럼 여러 가지 기술들을 활용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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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찾아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
'제 15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는 작년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행사장 속 많은 관람객들로 꽉 차 쉴새 없이 작품을 소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의 결선에 참가한 총 44개 팀의 수개월간 노력이 헛되지 않은 대회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빛나는 아이디어와 뜨거운 열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심사위원들 심사를 통해 작품의 방향성 제시와 약점 및 강점에 대한 조언으로 많은 작품들이 더욱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학부생들이 소프트웨어공모전과 같은 교내 대회를 통해 외부 대회(공모전)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사진 출처: 제15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홈페이지
(http://eswcontest.com/htm/main.php)
기사 취재 및 작성 : 최유진 기자(barbby20@naver.com)
사진 촬영 : 최유진 기자(barbby20@naver.com)
편집 : 최유진 미디어팀장(barbby20@naver.com)
최동인 편집팀장(cdi1996@naver.com)
김수연 국장(syd02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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