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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기술세미나 |
2017년 3월 23일 목요일 16시 30분, 정보과학관 102호에서는 ‘정보기술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정보기술세미나’는 매 학기 개설되는 과목으로, 매주 한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따라서 이 과목을 수강한다면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깊이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강신청 하지 않은 학생일지라도 수강자 지정석을 피한다면 청강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2017년 창의·도전형 SW R&D 지원 사업’에 대하여 소개해주는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SW R&D 지원 사업은 ‘공생발전형 SW생태계 구축전략’의 후속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2012년부터 매년 진행되어 왔습니다. 지원 대상은 만18세 이상의 국민들 중 재직자, 군복무자 혹은 사업자 등을 제외한 개인입니다. 지원 당시(계획서 제출부터 최종 선발 때까지)에 지원 자격이 갖추어져 있는지가 중요하며, 지원 도중 이 자격을 갖추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지원이 중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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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기술세미나에 초청받은 전문가 |
지원 내용은 인건비, 장비 구입비, 시제품 제작비, 교육 등 개발에 필요한 비용이며, 상세한 지원금은 ‘사업비 심의 위원회’를 통하여 결정됩니다. 다만 올해부터 달라진 점은 작년까지 지원해주던 PC, 프린터, 서버, 스캐너 등의 범용성 장비의 지원이 일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 그래픽카드 등의 내부 부품은 심의위원회를 통하여 시제품 제작에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교육비의 경우 사업계획서 작성 시 반드시 자세하게 명시해야 하며, 그 비용이 타당하다고 판단이 되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팀원 및 인력의 경우, 해당하는 모든 사람이 앞서 언급했던 주어진 지원 자격을 갖추어야합니다. 즉 팀원과 인력에는 재직자나 사업자 등이 포함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원 도중 계획서에 명시된 인원보다 추가적인 인력이 필요하더라도 추가인력을 충당하기는 어렵습니다. 초기에 심의위원회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원래 있던 인력(팀원)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빠지게 되면, 인건비의 변동이 없다는 전제하에 심의위원회의 승인을 통해 해당 인력은 교체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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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기술세미나에 참가한 컴퓨터학부 학우들 |
사업계획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획서에는 팀명, 과제명, 책임자와 수행자 업무 안배, 책임자와 수행자의 과학기술인등록번호, 과제목표, 과제내용 및 방법, 기대효과, 한글키워드 5개, 영문키워드 5개, 중복성 검사(유사도 60~70점)로 총 9가지 요소를 포함합니다. 가장 좋은 사업계획서는 기술과 비즈니스 부분에서 모델이 정해져 있으면서, 하나의 비전이나 미션을 가지고 있는 형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업계획서 작성 시 지원 가능한 최대 금액이 50,000,000원으로 제한되어 있다 보니, 이 비용에 맞추어 계획서를 작성하게 되어 논리성과 타당성이 떨어지는 사업계획서가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을 주의해서 작성해야 합니다. 사업계획서가 중요한 이유는 계획서를 토대로 서면평가 대상자가 선정되기 때문입니다.
서면평가는 창의성 40점, 기술성 30점, 상용화 30점의 비중으로 진행됩니다. 서면평가 결과로 발표평가 대상자를 선정합니다. 발표평가에서 서면평가의 점수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발표평가에서의 창의성과 기술성은 서면평가와 동일한 비중으로 적용됩니다. 그러나 상용화 항목은 20점으로 비중이 바뀌고 추가적으로 창업의지 10점과 가산점 최대 10점 등으로 평가 기준이 구성됩니다. 가산점은 공인할 수 있는 수상실적과 같은 증명 서류가 있어야 합니다. 팀원 개개인의 수상실적도 반영이 가능하지만 팀원들이 같은 한 팀으로 수상한 경우 1회만 인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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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 R&D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전문가 |
모든 평가를 끝내고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이 되었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매월 정기적으로 계획했던 과제가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등을 점검 받게 됩니다. 이러한 모니터링을 통하여 진행 도중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정기점검 외에도 9월에는 중간평가를 개최하여 4가지로 구성된 평가 항목에서 60점 미만인 과제는 지원이 중단됩니다. 마지막으로 11월에는 최종 평가가 이루어지며, 이 평가에서도 60점 미만인 과제는 지원이 중단됩니다. 특히 최종 평가에서는 지원 중단뿐만 아니라 다른 정부의 지원 사업에 참여가 제한되거나 그동안 지원했던 비용을 환수하는 등의 제재가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17년 창의·도전형 SW R&D 지원 사업’과 유사한 다른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소개해주셨습니다. ‘소프트웨어 프로슈머’라는 지원 사업은 4월에 진행할 예정이며, R&D가 아닌 테스터를 등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업이 프로토타입(prototype : 시제품, 제작물의 모형)을 어떻게 만드는지, 유저 테스터가 되어보는 것은 미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덧붙여서 협회(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회원 등록을 하게 되면, 다양한 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들을 메일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세미나에서 많은 학생들이 질문했던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Q. 최종적으로 선발되어 지원을 받게 되었는데, 창업하는 것은 불가능한가요?
A. 선발이 완료되고 나서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도중 창업을 하는 것은 허용됩니다. 그러나 사업자가 될 경우 달라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그 창업 사실을 주최측에 알려야 합니다.
Q. 공간이나 장소의 지원이 가능하다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A. 직접적인 공간이나 장소를 지원해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지원자가 공간이나 장소를 빌려 쓰는 비용(임차비)은 지원이 가능합니다. 임차비의 경우 최종 평가가 종료되는 11월 30일까지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Q. SW R&D에 관련이 없는 개인사업자도 지원 사업에 참여가 가능한가요?
A. SW R&D에 관련된 개인사업자가 아니더라도 모든 사업자는 지원 자격에 어긋나기 때문에 참여가 불가능합니다.
Q. 프리랜서도 재직자에 포함되나요?
A. 취업이 되었거나 4대 보험에 가입된 상태가 아니라면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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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에게 질문하고 있는 학우들 |
이번 세미나는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 대학원생 등이 참가하여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실현 해볼 수 있는 지원 사업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지원 사업에 대한 세미나의 경우 대체로 지원 사업의 주최는 정부 기관이기 때문에, 한 가지 지원 사업에 대해서만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정보기술세미나’에서는 직접적으로 전문가들을 만나서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재학생에게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알아보면서 진로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입니다.
기사 작성 : 강한구 기자(rica7422@naver.com)
사진 촬영 : 강한구 기자(rica7422@naver.com)
편집 : 최유진 미디어팀장(barbby20@naver.com)
이수은 편집팀장(esooen@naver.com)
김수연 국장(syd02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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