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2일 월요일 오후 5시, 정보과학관 1층에서 빅데이터 기반 IT & BT(Bio Technology, 생명공학기술) 융합 소프트웨어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공모전 작품 전시가 진행되었으며, 많은 학우들이 다양한 IT & BT 융합 소프트웨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빅데이터 기반 IT & BT 융합 소프트웨어 공모전은 팀 구성원 숫자에는 제한이 없지만 반드시 1인 이상이 IT & BT 빅데이터 융복합 트랙 전공 신청자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3팀, 동상 5팀 총 10팀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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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빅데이터 융합소프트웨어 공모전 - 정보과학관 1층 로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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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빅데이터 융합소프트웨어 공모전 작품 소개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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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진 교수님께 제작한 작품에 대하여 설명하는 학우 |
시상식 전에 공모전 작품 부스가 설치되어 많은 학우들이 직접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학부에서는 매년 다양한 소프트웨어 공모전이 진행되지만 이번 공모전은 IT & BT 융합 소프트웨어가 주제인 만큼 색다른 작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5시가 되자 이정진 교수님께서 수상자에게 상장을 수상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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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빅데이터 융합소프트웨어 공모전 금상 수상팀 '알츠하이머를 찾아서' |
다음으로 금상을 수상한 팀의 인터뷰입니다.
Q. 안녕하세요. 팀원 소개와 팀 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컴퓨터학부 12학번 남종헌, 박원호, 이다원, 이주현, 13학번 조휘원입니다. 이번 공모전은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을 듣고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종헌이와 휘원이는 ‘데이터마이닝’을 수강중이고, 주현이와 다원이는 ‘의생명영상처리’ 과목을 수강중입니다. 그래서 함께 팀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을 소개해주세요.
A. 저희 작품은 의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도 병원에 가지 않고서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은 해가 거듭될수록 발병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와 주변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에 의해 정신적이고 물리적인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알츠하이머병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원리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람의 뇌 MRI 사진을 빅데이터 기술로 처리합니다. 그 후 개인의 뇌 MRI 사진과 비교를 통해 치매가 진행 중인지 알 수 있도록 구현 했습니다. 또한 사전에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여부를 알 수 있는 최종 판단의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Q.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이번 공모전에서 주제를 선정할 때 BT와 의료분야 전문 지식이 부족해서 힘들었습니다. 주제의 큰 틀은 빠르게 잡혔지만 세부적인 부분은 새롭게 조사하여 수정해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또한 ‘텐서플로우’라는 딥 러닝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처음 시도하는 것이어서 다양한 시행착오가 있었고 시간적으로 힘들었습니다. 특히 환경을 잡는 단계에서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했음에도 다양한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던 데이터 셋 구하기가 의료법에 따라 제공되는 자료에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데이터 셋에 관련된 작업을 처리하는 부분이 힘들었습니다. 또한 공모전을 학기 중에 준비하다 보니 교과학습과 병행하면서 진행되었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던 점이 힘들었습니다.
Q. 공모전에서 아쉬웠던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먼저 의학 데이터를 수집하기 힘들어서 더 다양한 자료로 자세하게 표현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기술이 마련되었음에도 데이터의 다양성 부족으로 결과 또한 제한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연회를 하는 당일에 약 3500개의 뇌 MRI 데이터 셋이 있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는데, 이 사실을 일찍 알았다면 데이터를 보강하여 더 높은 완성도의 작품을 출품할 수 있었다고 생각되어서 이 부분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기술부분에서는 데이터 셋이 빅데이터를 처리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유튜브’에서 뇌와 치매에 관련되어 있는 MRI 영상을 참고하여 만들었지만 빅데이터를 처리하기에는 부족했고 나중에 정상적으로 처리가 되었어도 신뢰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데이터 수집을 다양한 곳에서 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후회도 조금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모전이 학우들에게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참여한 팀도 적고 시상식도 간략했던 것 같습니다. 이전 소공전과는 다른 새로운 주제여서 어렵기도 했고 많은 노력을 했었기에 생각보다 간략했던 시상식이 아쉬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느낀 점과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A. 이번 공모전에서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데이터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기존의 소프트웨어 공모전에서 접하지 못한 색다른 주제들이 많았는데, 대회를 준비 할 때 의학 분야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조언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실력이 부족하여 공모전은 남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하면서 외면했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공모전에 참가해보니 공모전의 큰 벽은 실력의 부족이 아니라 스스로 실력이 부족하다고 공모전을 외면하는 자신이었습니다. 따라서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꼭 한번 시도해보기를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는 학우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공모전 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학점 부분에서 여유가 있다면 평소 때 보다 전공과목을 하나 적게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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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빅데이터 융합소프트웨어 공모전 은상 수상팀 '명문보쌈' |
다음으로 은상을 수상한 팀의 인터뷰입니다.
Q. 안녕하세요. 팀원 소개와 팀 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컴퓨터학부 강경완, 조은선, 송누리, 유경빈으로 구성된 ‘명문보쌈’팀입니다. 저희는 ‘의생명영상처리’ 과목을 같이 수강하면서 한 팀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팀 이름은 다 같이 식사 메뉴를 고르던 중 ‘명문보쌈’으로 짓게 되었습니다.
Q.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을 소개해주세요.
A. 작품이름은 ‘BoneAge’입니다. 간략히 소개하자면 작품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뼈 나이를 측정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뼈 나이를 측정하려면 의사가 직접 X-Ray 사진을 보고 비교하는 까다로운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을 영상처리 방식을 통해 간단하고 빠르게 측정한다면 효율적이고 경제적일 것입니다. 이런 생각에서 저희는 ‘BoneAge’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Q.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IT & BT융합 소프트웨어 공모전인 만큼 어울리는 주제를 선정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팀원들 중 의생명학을 전공하는 학우가 없었기 때문에 주제를 정하기 힘들었습니다. 공모전을 준비하는 첫 단계인 주제 선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기능을 구현하는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고 계획했던 것을 100% 구현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Q. 공모전에서 아쉬웠던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공모전 주제가 ‘빅데이터 기반’이기 때문에 ‘빅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관련 기술을 많이 사용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느낀 점과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A. 이 공모전은 의생명학부와 컴퓨터학부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주제도 융합적이기 때문에 팀을 구성할 때 두 학부로 이루어진 팀이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적 지식과 의생명학 관련 지식 모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공모전에서 아이디어만 제공하고 실질적인 기능을 구현하는 것에는 참여하지 않거나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는 것에 많은 기여도를 주장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분쟁이 있었다고 합니다. 두 학부가 함께 구상하고 구현하는 만큼 팀원 모두가 조화를 이루고 성실히 참여하는 공모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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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빅데이터 융합소프트웨어 공모전 작품 소개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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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빅데이터 융합소프트웨어 공모전 수상자들 |
빅데이터 기반 IT & BT 융합 소프트웨어 공모전은 두 분야를 융합하여 더 넓은 범위에서 소프트웨어의 필요성과 유용성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IT와 접목된 과학 분야가 많은 만큼 학우들이 매년 있을 이 공모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미래사회를 준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기사작성 : 이수은 기자(esooen@naver.com)
사진촬영 : 박원호 기자(juvenpak99@naver.com)
편집 : 박원호 미디어팀장(juvenpak99@naver.com)
이호영 편집팀장(hyl4237@gmail.com)
김민정 국장(m9508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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