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5일, 숭실대학교 IT대학 새내기 새로 배움터(이하 새터)의 둘째 날이 밝았다. IT대학에 속한 6개 학부가 같이 즐긴 첫째 날과 달리, 둘째 날은 컴퓨터학부만의 행사로써 컴퓨터학부 16학번 학우들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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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신입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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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맞추기 게임'에서 노래를 부르는 신입생 |
새터에 참석한 컴퓨터학부 학생들은 아침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전날 밤 정한 조대로 모였다. 첫째 날 정한 조 이름과 응원 구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이다. 그 후 학생회가 준비한 ‘신문지게임(신문지를 펼쳐놓고 그 위에 조원 모두가 올라가는 것)’과 ‘노래 맞추기 게임'을 했는데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게임이었다. 또한 중간 중간에 새내기 개개인의 장기를 뽐내는 시간을 가져서 아직은 어색함이 남아있는 동기들과도 웃음을 공유하며 친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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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게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신입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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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추가점수 획득을 위해 자신의 장기인 노래를 부르는 신입생 |
다음으로 밤에 진행되는 조별 장기자랑을 위해서 연습시간을 가졌다. 조별 장기자랑은 순위 결정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들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저녁을 먹기 전 새내기들은 또 한 번의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 대연회장으로 모였다. 이번에 학생회가 준비한 R.T.P(Rotation Team Play)라는 게임은 총 세 가지 ‘그림 그려 속담 맞추기’, ‘이구동성’, ‘미니게임(줄넘기, 제기차기, 동전뒤집기, 병뚜껑 날리기 등)’로 구성되어있다. 학생회 집행부의 노력 덕분인지 오전에 진행했던 게임과는 또 다른 재미에 푹 빠질 수 있었다. 그리고 R.T.P 게임의 순위는 조별로 점수가 부여되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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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장기자랑 사진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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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장기자랑 사진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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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장기자랑 사진 3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참여했던 R.T.P게임이 끝나고 새내기들은 저녁식사를 했다. 열심히 게임에 참여해서 배가 고팠는지 다들 밥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컴퓨터학부 새터의 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새내기 조별 장기자랑’ 시간이 되었다. 연습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새내기들은 열심히 준비했고 그 모습을 무대 위에서 충분히 보여주었다. 그 모습에 새내기들은 서로를 향해 환호와 응원을 보내면서 함께 즐겼다. 2시간밖에 되지 않는 행사 시간이 아쉬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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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발표에 즐거워하며 만세를 부르는 신입생 |
열기로 가득 찼던 홀에서의 ‘새내기 장기자랑’을 마치고 마지막 행사인 ‘스태프 찾아 사진 찍기 게임’을 진행했다. 이 게임으로 인해 새내기들은 학생회에 속한 재학생들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후 새터에서 진행했던 모든 게임에 대하여 매겼던 점수로 조별 순위를 발표하고 그 순위에 따라서 다양한 상품이 지급되면서 2016 새내기 새로 배움터가 마무리 되었다. 순위 발표와 상급 지급에 따라 새내기들의 얼굴에는 희비가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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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에 참가한 신입생 조별사진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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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에 참가한 신입생 조별사진 2 |
2016 새내기 새로 배움터에 참여한 학생회 15학번 최영림 학우와 신입생 16학번 김재우 학우를 만나서 이번 새터에 참여하여 느꼈던 점을 질문해보았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와 함께 이번 새터에서 느낀 점을 말씀해주실래요?
A. 안녕하세요! 이번 새터에서 5조를 맡아서 인솔한 학생회 스태프 15학번 최영림입니다. 첫 날에는 제가 벌써 선배가 되어 새내기들을 대한다는 것에 적응이 안 되었어요. 그래서 많이 어색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맡은 5조 친구들 모두가 저를 잘 따라주고 힘든 일정에도 열심히 참여를 해줘서 너무 다행입니다. 또한 조원들끼리 어색하게 있으면 저도 덩달아 어색해질 텐데, 다들 너무 친하게 지내줘서 기분이 좋네요. 다만, 우리 조원들 외에 다른 새내기들과 소통을 많지 하지 못해서 아쉬워요.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새터에서 5조에 속했던 컴퓨터학부 16학번 김재우라고 합니다.
Q. 짧지만, 길었던 2박3일 간의 새터에 대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첫 날에 아침도 먹지 않고 행사가 진행되어 좀 힘들었습니다. 중간 중간 일정에도 다소 타이트하다고 느꼈고요. 하지만 게임과 장기자랑 덕분에 동기들, 선배들과 함께한 2박 3일이 정말 짧게 느껴질 정도로 즐거웠습니다. 저는 뒷풀이 때 ‘방돌이(조의 대표가 되어서 다른 조가 있는 방에 방문하는 것)를 해서 우리 조원보다는 다른 조원들과 함께 했었는데, 그것 때문에 우리 조원들과 많이 못 친해진 것 같아서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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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백마상 앞에서의 단체사진 |
셋째 날 아침, 2박 3일간의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재학생과 신입생들은 숙소를 떠났다. 숭실대학교 백마상 앞에 도착한 그들의 얼굴에는 즐거웠던 새터에 대한 아쉬움과 앞으로 있을 대학생활에 대한 설렘이 교차했다. 2016년 새내기 새로 배움터는 이것으로 끝이 났지만, 대학생활은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이다. 앞으로 컴퓨터학부에 다니게 될 신입생들의 1년이 기대된다.
기사작성 : 김수연 기자(syd0269@naver.com)
사진촬영 : 김민정 기자(m950806@naver.com)
김수연 기자(syd0269@naver.com)
이호영 기자(hyl4237@gmail.com)
신준범 기자(esjvee@naver.com)
이하영 기자(l4538@naver.com)
편집 : 박원호 미디어팀장(juvenpak99@naver.com)
이호영 편집팀장(hyl4237@gmail.com)
김민정 국장(m9508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