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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12/07  공태현
컴퓨터학부 공학교육인증 종료 설명회

2015 12 4, 정보과학관 102호에서 컴퓨터학부 학생들을 위한 공학교육인증 종료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그 동안 학생들 사이에서 학생들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던 공학교육인증 종료에 대한 자세한 진행사항을 김병기 교수님께서 설명 해주셨습니다.

 

102호에서 열린 공학인증 종료 설명회

 

 

 먼저, 공학교육인증이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서 제시하는 인증기준에 따라 공과대학과 IT대학에 개설된 전공을 이수한 졸업생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공학실무를 적절하게 수행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보증해주는 인증제도입니다. 공학교육인증의 본래 목적은 공학 교육의 발전을 촉진하고 실력을 갖춘 공학기술 인력을 배출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 학교 입장에서는 공학 교육의 내실화와 그에 따른 취업률의 상승이고 학생 입장에서는 서류전형에서 '공학교육인증 이수'라고 입사지원서에 표기하는 방식으로 취업에 가산점 및 우대를 받는 것 입니다.

 

공학인증의 초기 실행 목적

 

 하지만 이렇게 모두에게 유리할 것만 같은 공학인증을 왜 중지하는 것일까요? 김병기 교수님께서는 이번 설명회에서 그에 대한 답을 5가지 이유로 설명해주셨습니다.

1.     공학교육인증은 학생에게 공학실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공학적 능력을 키워주기보다는 지정된 과목을 이수하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형식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2.     기업들도 취업 시 혜택 제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고 있어, 공학교육인증을 이수하는 것이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지적할만 한 점입니다.

3.     공학교육인증이 오히려 학점관리를 더 힘들게 하기 때문에 포기하는 학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4.     학과에 실질적으로 필요 하지 않은 교과를 이수해야 되어서 교과과정이 왜곡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5.     2016년부터 시행되는 단일인증제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 동안에는 공학교육인증 과정을 운영하는 각 대학 내에서 학생은 인증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지만, 2016년도부터는 모든 학생이 공학교육인증프로그램으로 일원화된 교육을 받아야지만 졸업할 수 있는 단일인증제를 적용한다고 합니다.

 

 

공학인증제도를 종료 하게 된 이유

 

 

설명회를 진행해주시는 김병기 교수님

 

 이러한 여러 이유로 공학교육인증은 정식적으로 시행이 중단되고, 단일인증제로 개편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기존 학사과정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컴퓨터학부는 2018 3월까지 유예기간을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공학인증제도 시행 종료 시기

 

 설명회가 끝나고 김병기 교수님은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을 간략하게 답변을 해주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Q : 공학교육인증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학생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요?

   A : 공학교육인증이 종료 될 예정이긴 하지만 2018년 까지는 유지가 되기 때문에 그 동안 이수과목을 들어온 학생들은 졸업 전까지 이수를 완료하면 공학교육인증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Q : 2018년 전까지 졸업을 못하는 학생인데 그렇다면 자신이 1년 동안 들은 공학교육인증과목들은 포기해야 되는 것 인가요?

   A :  과목으로서는 인정이 되지만 어쩔 수 없이 공학교육인증 이수를 위한 과목으로는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설명회를 듣고 있는 컴퓨터학부 학우들

  공학교육의 한 획을 그을 것만 같았던 공학교육인증은 처음엔 분명 학생과 대학, 기업 입장에서도 여러 가지 이익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교육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공학인증제도를 단순히 졸업 후 취업률을 높이는 수단으로만 활용하려고 했기에 실질적인 교육에 힘 쓰기보다는 보여주기 식의 인증제도라는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리한 인증요구로 인해 자신이 정말 듣고 싶은 과목을 못 듣게 하는 비효율적인 제도가 아니라 공대생에게 날개를 달아 줄 수 있는 진정 우리 학생들을 위한 효율적인 제도로 발전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기사 작성공태현(gody622@hanmail.net)

 

사진 촬영석나영 국장(snyun6455@naver.com)

 

 

편집: 지윤호 편집팀장(mncast12@naver.com)

석나영 국장(snyun64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