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5일 오후 3시경 저희는 컴퓨터학부 소속 김태인, 이호준 학우가 2015 부산 BEXCO G-star 국제게임 전시회에 게임을 출품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기 위해 컴타임즈에서 김태인 및 이호준 학우와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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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준 학우와 김태인 학우 |
Q.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A.
김태인 : 안녕하세요. 컴퓨터학부 14학번에 재학 중인 김태인이라고 합니다.
이호준 : 안녕하세요. 같은 학부 12학번 이호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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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중인 김태인 학우 |
Q. 먼저 앞서서, 이번에 출품하시게 된 G-star 국제게임 전시회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주세요.
A. G-star 국제게임 전시회는 매 년 마다 주최되는 전시회입니다. 실제 현재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전문가뿐 만 아니라 저희와 같은 아마추어까지 모두 참여가능한 일종의 페스티발 같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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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시시한 분위기의 출품작 'House of Darkness' 의 메인화면 |
Q. 그렇다면, 이번에 출품하시게 된 게임이 어떤 것 인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희가 출품하게 된 게임 ‘House of Darkness’ 는 오큘러스(VR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공포 게임 이예요. 가상 현실에 플레이어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끼게 해 줌으로써 일반적인 화면으로만 즐기는 PC 공포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스릴을 느낄 수 있게 해주죠. 스토리는 귀신이 존재하는 집을 주인공이 우연히 탐험하게 되는 설정으로, 그에 따른 여러 이벤트가 발생하는 시나리오로 이루어져 있죠.
Q. 개인적인 궁금증인데, 혹시 직접 플레이해보셨나요? 제작자도 자신이 만든 게임에 공포를 느끼는 지 궁금합니다.
A. 김태인 : 당연히 해봤죠. 무서웠어요... 사실 귀신이 나타날 때 식은땀까지 살짝(?) 났었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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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 벽의 핏자국이 인상적이다. |
Q. 그렇다면 이런 게임을 개발하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일단 첫 얘기는 겜마루 홈커밍에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겜마루 OB 선배님들께서 “우리가 이런 게임을 개발하려고 하는데 너희도 같이 해볼생각있니?” 라는 식으로 제안을 해주셨고, 저희도 관심이 있어서 함께하게 된거죠. 들어갈 때부터 기본 시나리오는 이미 있었고, 저희는 들어 간 후에 개발을 하면서 좀더 세세한 시나리오 수정작업을 하면서 게임을 만들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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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중인 이호준 학우 |
Q. 두 분이 어떻게 함께 게임을 개발하시게 되었나요?
A. 일단 모두 현재 컴퓨터학부 소속 소모임 ‘겜마루’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비록 선후배간의 사이였지만, 서로 코드가 맞고 잘 어울리다 보니까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Q. 아마 게임을 만드는데 난항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제작 과정 중에 어려움이 있었다면 얘기해주세요.
A. 게임을 제작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일단 오큘러스 VR이 널리 퍼지지 않은 시점에서 SDK나 API등 관련 자료가 많이 있지 않아서 정보를 찾는 것이 정말 난해했어요. 그래서 게임을 개발하다가 오류가 발생하거나 모르는 부분이 생길 경우 방법을 찾을 때 정말 많이 애를 먹었죠. 또한, 기어VR의 경우 모바일기기이기 때문에 낮은 성능에서 프레임 드랍이 발생하는 부분을 해결하는 것도 굉장히 어려웠어요. 공포게임의 경우 고퀄리티를 요구하는 데 비해, 비교적 저사양인 모바일 환경에서도 원활히 돌아가도록 최적화하는 것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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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K : software development kit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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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 :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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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드랍 : 고사양게임을 돌리거나 할 때, 정상적인 프레임치수 아래로 떨어져버리는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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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인 학우 |
Q. 그렇다면 제작 과정 중에 가장 기억에 남거나 인상 깊었던 때는 언제이신가요?
A. 아무래도 첫 데모 플레이를 했을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야 속에 저희가 구현한 화면이 딱 뜨니까 정말 기뻤었죠.
Q. 아무래도 게임을 만든 다는 것은 많은 관심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인데, 그러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나 이유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A.
김태인 : 일단 처음엔 누구나 그렇듯 게임을 하는 것부터 시작했죠. 게임을 하다보니까 게임이 좋아졌고, 또 게임이 좋아지다 보니까 “아 나도 이렇게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어서 관심을 가지게 된 상태 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에 입학하게 되면서, ‘겜마루’라는 소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바로 가입하고 활동하면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됬어요.
이호준 : 처음에 국내 RPG게임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메이플스토리나 던전앤 파이터를 하면서 RPG게임들에 실증을 느꼈어요. 그래서 RPG게임이 아닌 퍼즐 게임 같은 다른 장르의 게임을 접하면서 ‘와 이거 굉장히 신박하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저 또한 그러한 생각이 들 게끔 하는 게임들을 직접 만들고 싶어서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아요.
Q. 이 이후로의 행보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추후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A. 일단 현재 출품한 게임을 상용화해서 판매하는 것까지 계속해서 개발 진행을 할 것이고요, 이번 작품은 VR을 이용해서 만든 것이잖아요? 이제 이 다음 게임은 가상현실의 VR을 넘어서 증강현실의 AR을 이용한 게임을 개발하려고 구상 중이예요. 게임의 본 무대가 현실 그대로 인거죠. 예를 들어서, 미션으로 “어느 지역 공원(예를 들어 ‘여의도 공원‘ 같은 현실의 공간)을 가서 유령을 잡아라!“ 를 하는 이런 식인 게임을 제작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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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준 학우 |
Q. G-star가 다음 주 목요일부터 진행되는데 직접 부산까지 가셔서 참여하실 예정이신지 궁금합니다.
A.
김태인 : 원래는 목요일에 부산으로 가서 몇 일 있다가 오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학교의 모든 강의가 유고결석계를 받아주는 것도 아니고, 또 그 수업을 놓치면 안되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현재 고민 중이예요.
이호준 : 김태인 학우가 말했듯, 수업에 출석을 하고, 듣는 것도 중요하죠. 그런데 아는 선배 의 말을 인용하자면 “그런 수업에 들어가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개발자로써 그런 곳에 직접 참여를 하고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너희에게 큰 경험이다 “라고 해주셔서, 아마 갈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컴퓨터학부 학우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A. 현재 학점을 따고 공부를 열심히하고, 취업준비를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지만,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라는 게 굉장히 스펙트럼이 넓은 일이잖아요? 그러니까 지스타나 혹은 이런 유형의 공모전에 직접 나가 개발을 해보면서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아가는 것도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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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전시회 현장 |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부산 BEXCO 지스타에 대한 기타 정보는 지스타 홈페이지(www.gstar.or.kr) 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IT학부 학우들께도 이러한 공모전에 참여해보는 것이 굉장히 뜻 깊고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기사작성 : 이하영 기자(l4538@naver.com)
사진촬영 : 석나영 국장(snyun6455@naver.com)
편집: 김민정 미디어팀장(m950806@naver.com)
석나영 국장(snyun6455@naver.com)
사진출처 : 2014 전시회 현장 - 지스타 홈페이지(www.gstar.or.kr)
http://www.comtimes.kr/news/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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