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2일 오후 6시 30분, 정보과학관 102호에서 컴퓨터학부 18대 학생회 U&Me의 주최로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 행사는 바로 수많은 시험과 과제에 지쳐있을 컴퓨터학부 학우들의 노고를 풀어주기 위해 진행된 정보대 영화 상영 행사였습니다. 정보대 영화 상영 행사는 컴퓨터학부 18대 학생회 U&Me의 학생 복지 사업 공약 중 하나였고 마침내 5월 12일에 첫 영화 상영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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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대 영화 상영 행사 투표 결과 |
컴퓨터학부 학생회는 영화 상영 행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학우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영화를 상영하고자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투표는 행사가 있기 일주일 전부터 정보과학관 지하 1층 로비에 게시된 대자보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어바웃 타임>, <변호인>, <설국열차> 등 총 10편의 영화가 후보에 올랐고 컴퓨터학부 학우들은 지하 1층 로비에 삼삼오오 모여서 보고 싶은 영화에 스티커를 붙이며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투표 결과, <어바웃 타임>이 최다 득표를 하게 되어 제1회 영화 상영 행사의 영화는 <어바웃 타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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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회비 납부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학생회 |
행사 당일, 상영 시간이 다가오자 컴퓨터학부 학우들이 영화를 보면서 먹을 과자와 음료수를 들고 정보과학관 102호로 서서히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영화관이나 집이 아닌 색다른 공간에서 친한 학우들과 함께 영화를 볼 생각에 학우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져있었습니다. 학우들은 학생회 구성원들을 통해 학생회비 납부 여부를 확인 받고 102호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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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식과 함께 영화를 즐기고 있는 학우들 |
제1회 정보대 영화 상영 행사를 총괄한 송근호 학우와 행사에 참여하여 영화 관람을 마치고 나온 김용찬 학우와 각각 인터뷰를 간단히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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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대 영화 상영 행사를 총괄한 송근호 학우(13) |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컴퓨터학부 제18대 학생회 U&Me의 학생부회장이며 이번에 진행된 제1회 정보대 영화 상영 행사의 총 기획자인 송근호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 당선 인터뷰를 진행했었는데 또 인터뷰를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웃음)
Q. 정보대 영화 상영 행사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작년에 입학하고부터 지금까지 계속 학생회 구성원으로 활동하면서 학생회가 진행하는 행사가 이전 학생회에서 진행해온 행사에 국한된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저희 제18대 학생회 U&Me만의 특별한 행사를 기획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고민했어요. 그러다가 중간고사가 끝난 후에 영화 상영 행사를 진행하면 학우들의 기분을 전환시키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겠다고 생각되어 본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Q. 제1회 정보대 영화 상영 행사가 무사히 진행되었는데 특별히 느낀 점이 있나요?
A. 학교의 강의실을 빌려서 학우들을 대상으로 영화를 상영한다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어요. 무엇보다 행사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도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가장 컸죠. 하지만 저희가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생각보다 많은 학우들이 영화 선정 투표에도 참여해주셨고 행사도 무리 없이 잘 진행되어서 매우 만족합니다. 학생회의 임원으로서 앞으로 더 좋은 행사를 기획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앞으로도 계속 정보대 영화 상영 행사를 진행할 계획인가요?
A. 네, 앞으로도 정보대 영화 상영 행사는 계속 이어집니다. 오늘 진행된 행사는 앞으로 준비될 영화 상영 행사 중 처음 열린 행사였습니다. 이번과 마찬가지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매달 한편씩의 영화를 상영할 계획입니다. 덧붙여서 행사를 진행하는 학생회의 구성원으로서 학우분들께 부탁의 말씀을 드리자면 학생회는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 항상 움직이고 있고 학우들과 소통하기 위해 항상 열려있는 곳입니다. 그러니까 언제든지 학생회실로 찾아오셔서 의견도 전해주시고 이번 영화 상영 행사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여러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데 더 노력하고 학우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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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대 영화 상영 행사에 참여한 김용찬 학우(14) |
Q. 영화 상영 행사는 즐거운 시간이었나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컴퓨터학부에 신입생으로 입학한 14학번 김용찬이라고 합니다. 제가 컴타임즈의 인터뷰 대상이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조금 쑥스럽네요.(웃음)
Q. 영화관이나 집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과는 조금 색다른 경험이었을 것 같은데 정보대 영화 상영 행사는 어땠나요?
A. 집에서 종종 영화를 보곤 하는데 집에서 보는 화면과는 비교도 안 되게 큰 화면으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무척 좋았어요. 그리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는 내 주위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모르는 사람들인데 이번 영화 상영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컴퓨터학부 학우분들이라 더 편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아직 못 본 영화를 상영해준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Q. 정보대 영화 상영 행사를 진행하는 학생회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
A. 컴퓨터학부 학우분들에게 정보대 영화 상영 행사의 홍보가 조금 더 잘 전달되어서 더 많은 학우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좋은 것일수록 나누면 배가 된다고 하잖아요? 홍보가 잘되지 않아서 참여하지 못한 학우가 있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요. 다음 영화 상영 행사에는 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학우들이 참여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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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대 영화 상영 행사 |
이번 영화 상영 행사는 정보과학관 102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대강의실로 사용되는 102호는 정보과학관에서 가장 많은 수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자 가장 큰 규모의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는 곳입니다. 평소에는 외부 연사분들의 강연이나 대규모 학생활동의 집합장소, 강의 장소로만 사용되었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서 딱딱하기만 했던 공간이 친한 학우들과 간식을 먹으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장소로 탈바꿈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6월 2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에 있을 제2회 영화 상영 행사에 친한 학우분들과 함께 참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기사 작성 : 이준수 기자(joyangel93@naver.com)
사진 촬영 : 이준수 기자(joyangel93@naver.com)
석나영 미디어팀장(snyun6455@naver.com)
편집 : 변기범 국장(fun6iv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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