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6일~8일, 속초 금호리조트에서 2박 3일간 2014년 새내기 새로 배움터(이하 새터)가 진행되었다. 얼마 전,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부산외대 사건으로 인해 우리 학교 측은 새터의 무기한 연기를 선언하였지만 회의를 거친 후 개강 첫 주에 새터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래서 3월 6일과 7일의 수업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휴강을 하게 되었다. 휴강으로 인해 학업에 대한 부담감을 떨친 컴퓨터학부의 모든 신입생과 일부 재학생들은 짧은 시간동안 진행되는 새터에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열정적으로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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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에 탑승하는 재학생과 신입생들 |
새터의 첫 날인 6일, 서울을 떠나 행사가 치러질 설악 금호리조트에 도착한 재학생과 신입생들은 조별로 방을 배정 받고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곧바로 ‘IT인의 밤’ 행사에 참여하였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IT인의 밤’ 행사의 축하공연을 맡아준 IT대학 밴드 ‘SUMMIT’의 신나는 연주와 함께 본격적으로 새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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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5조 재학생과 신입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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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인의 밤' 행사에서 공연 중인 IT대학 밴드 'SUMMIT' |
IT대학 밴드 ‘SUMMIT’의 공연이 끝난 다음에는 IT대학 학장님께서 말씀을 전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어서 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국제어학원의 소개 시간이 마련되었고 곧바로 새내기들이 참여하여 학부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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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인의 밤'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IT대학 신입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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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인의 밤'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IT대학 신입생들 |
IT인들이 하나될 수 있었던 ‘IT인의 밤’ 행사가 끝나고 새내기들은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수동, 서창진 교수님께서 모든 방을 직접 방문하여 자기자랑을 준비하고 있는 신입생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셨고 그 덕분에 신입생들은 더욱 열심히 자기자랑을 준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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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생들을 격려해주시는 서창진 교수님과 김수동 교수님 |
얼마 지나지 않아 새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신입생 장기자랑 시간이 시작되었다. 새터가 연기되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던 덕분에 신입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신입생들의 재기 발랄한 모습에 재학생들은 열정적인 환호와 응원으로 보답했고 장기자랑이 진행된 대청홀은 금방 학부생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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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자랑에 참여중인 신입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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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자랑에 참여중인 신입생들 |
새터의 둘째 날, 신입생들은 아침 일찍부터 지하 1층에 있는 대청홀에 모여 ‘R.T.P’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R.T.P는 Rotation Team Play의 약자로 새내기 맞이 위원회(이하 새맞위)가 준비한 다양한 미니게임들을 두 조가 대항하는 형식으로 참여하는 단체 활동 프로그램이다. 신입생들은 R.T.P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활기찬 하루를 맞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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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T.P'에 참여중인 신입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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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T.P'에 참여중인 신입생들 |
점심 식사를 마친 신입생들은 다음 순서로 새맞위에서 정한 주제에 알맞은 사진을 찍는 조별 경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각 조들은 경마, 서커스, 탈옥 등의 주제에 어울리는 소품을 준비하고 역할을 나눠서 주제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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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 단체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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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서트'를 주제로 한 단체게임 |
둘째 날 저녁에는 장기자랑 다음으로 많은 신입생들이 관심을 가진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교수님과의 대화’는 대학생활에 대한 신입생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컴퓨터학부 교수님들께서 직접 풀어주시는 시간이었다.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지만 딱딱하지 않고 재치 넘치는 교수님들의 답변에 금세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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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생들의 질문에 답변해주시는 양승민 교수님 |
교수님들과의 화기애애한 시간이 흘러간 후에는 학생들끼리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맞위가 선배의 입장이 되어 신입생들의 질문에 답변해주는 시간이 있었다. 이어서 새터에 참여한 소모임 회장들의 소모임 소개 시간이 진행되었고 서로 오고가는 이야기 속에 선후배가 서로 한걸음씩 가까워지면서 새터의 둘째 날 밤도 깊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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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생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새맞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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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맞위 선배들에게 질문하는 신입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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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모임 소개를 하고 있는 소모임 'CBR' |
선후배가 한걸음 더 가까워진 분위기는 새벽 동이 틀 때까지 지칠 줄 모르고 계속해서 이어졌다. 신입생과 재학생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동안 어느덧 2박 3일간의 새터도 끝나가고 있었다. 마지막 날 아침, 조별로 롤링 페이퍼를 쓰고 새터에서의 마지막 사진을 남기면서 새터는 그렇게 끝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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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조 재학생과 신입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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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조 재학생과 신입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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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사진을 찍는 11조 재학생과 신입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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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사진을 찍는 4조 재학생과 신입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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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터를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던 새맞위 |
2박 3일간의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숙소를 떠나 버스에 오르는 재학생과 신입생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짧은 시간 동안 미처 함께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지만 앞으로 쌓아갈 추억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에 그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늦게 진행된 2014년 새내기 새로 배움터는 이것으로 끝이 났지만 그 순간, 2014년의 1학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앞으로 컴퓨터학부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기사 작성 : 변기범 국장(fun6iver@naver.com)
사진 촬영 : 변기범 국장(fun6iver@naver.com)
이준수 기자(joyangel93@naver.com)
편집 : 김태호 편집팀장(powerxogh@hanmail.net)
변기범 국장(fun6iv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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