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의 자랑인 독서인재프로그램을 알고 계십니까? 숭실대학교 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독서인재프로그램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됩니다. 바로 ①정규프로그램, ②교수가 지도하는 독서토론세미나, ③저자강연회, ④방학 중 프로그램입니다. 2012년 현재까지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은 서평트위터 서비스를 시작하여 숭실대 학우들이 활발한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이 프로그램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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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실대학교 독서후기클럽 네이버카페 메인화면 |
먼저 소개할 것은 정규프로그램입니다. 도서관에서 매달 2권의 정규프로그램 도서를 선정하여 학생들에게 공지를 합니다. 학생들은 이 공지를 보고 자기가 읽고 싶은 도서를 골라서 숭실대 독서후기클럽카페(http://cafe.naver.com/ssureadingclub)에 신청 사유를 적습니다. 도서관에서는 학생들의 글을 보고 매달 50-80명 사이의 당첨된 학생들에게 무료로 도서를 제공합니다. 도서를 받은 학생들은 독서후기를 독서후기클럽카페에 올립니다. 학생들이 후기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모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잃게 됩니다. 카페 회원들은 학생들의 독서후기에 자율적으로 댓글을 달고 있으며, 도서관에서도 가능하면 첨삭까지 지도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숭실대학교 교육개발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첨삭지도를 돕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와 같은 제도에 신청하여 첨삭지도를 받으면서 효과적인 글쓰기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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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실대학교 도서관 운영팀장의 주도로 활성화 된 대학독서토론모임 '수다'의 토론장면 |
교수가 지도하는 독서토론세미나의 경우 교수가 직접 매 학기 주제를 정해 그에 따른 도서를 선정합니다. 학생들은 학기 초에 독서후기클럽카페를 통해 독서토론세미나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후 공지를 통해 선발이 되면, 같은 주제에 지원한 학생들은 격주에 한 번 정도 모여 토론을 진행합니다. 처음에는 3명의 교수가 참여하여 시작했지만 현재는 24명의 교수가 참여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학생들은 세미나를 통해 독서하는 선배들과 친해질 수 있을뿐더러, 지도교수에게 직접 첨삭을 받으면서 주제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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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2월,<오늘 더 사랑해>의 작가 션의 저자강연회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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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2월,<오늘 더 사랑해>의 작가 션의 저자강연회 2 |
숭실대학교 도서관은 학생들에게 폭넓은 사고와 다양한 시각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저자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처음 도서관에서 저자강연회를 실시할 때는 매 학기 1번만 열렸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서 지금은 매달 1번씩 저자를 초빙합니다. 저자강연회는 책을 집필한 저자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바로 책속의 숨은 이야기나 저자의 의도 등을 토의하고 다양한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책은 도끼다>의 박웅현 작가, <특허전쟁>의 정우성 변리사 등이 초청되어 강연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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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송년 독서여행 사진 |
방학이 되어도 독서를 향한 욕심이 끊겨서는 안 되겠죠? 방학 중에도 학생들이 이왕이면 학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가. 인문학축제
대다수의 학생들은 학기 중에는 학업공부로 바쁘지만, 방학 때는 비교적 시간적인 여유가 있습니다. 방학 때 학생들이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자 도서관에서 인문학 축제를 기획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고향에 내려가는 것까지 포기하고 참석하는 학생이 있을 정도로 인기와 감동이 있는 행사입니다.
나. 치유하는 글쓰기(독서치료)
OECD 가입 국가 중 대학생 자살률 1위의 대한민국.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인 부작용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정서적으로 불안한 대학생들이 많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숭실대학교 도서관에서 정신적인 치유와 글쓰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치유하는 글쓰기”를 방학 중에 진행합니다.
다. 독서여행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방학 프로그램으로 독서 여행도 있습니다. 이 행사는 매 방학이 시작될 즈음 숭실대 학우들과 떠나는 여행인데요. 독서를 테마로 한다는 점에서 여타 여행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많은 경험과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우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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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실대학교 중앙도서관 |
2007년 9월,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이자,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숭실대학교 도서관은 대학교 최초로 대학생 독서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최초의 독서후기클럽은 예산이나 후원없이 출판사 문을 두드리고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도전이었기에 한국대학신문, 동아일보 등의 매스컴에도 많이 실렸고 학교 예산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생활협동조합의 후원을 받게 되면서 학생들에게 더 좋고 더 많은 책을 선정하여 독서의 기회를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9년 6월엔 ‘제3회 도서관 현장발전 우수사례 공모대회’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고, 2010년엔 교육과학기술부 대학도서관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교보문고와 '독서명문대학교 프로젝트'를 협약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숭실대학교 도서관은 다른 대학과 차별화되도록 독서와 관련된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그렇다면 독서인재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이 뛰어난 사람을 만들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책을 읽고서 그 내용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보지 않는다면, 아마도 그렇게 독서한 책은 자신에게 제대로 소화되지 않을 것입니다. 제대로 소화된 책의 내용은 삶의 지침이 되어 앞으로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읽은 내용을 다른 사람들과 토론하고 공유하면서 얻는 기쁨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2010년 신입생부터 적용되어 온 ‘숭실명품독서’ 과목에도 인정되어 마음의 양식도 쌓고 학점도 얻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컴퓨터학부 학우들의 참여율도 점점 오르는 추세라고 하니 지금껏 참여해보지 못한 학우 분들도 적극적으로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사진1,3,4,5 출처 : http://cafe.naver.com/ssureadingclub
사진2 출처 :
http://media.campuslife.co.kr/media_View.asp?idx=19271&n1_UType=0&idx_SysMMA=&idx_SysSMA=&idx_ViewLocation
사진6 출처 : 숭실대학교 홈페이지 http://www.ssu.ac.kr
위 내용은 "독서후기클럽카페(http://cafe.naver.com/ssureadingclub)"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 : 권태헌 기자(kwontaeheon@gmail.com)
편집: 컴타임즈 편집국(plove02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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