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웠던 올해 겨울방학, 따뜻한 이불 속에서 나와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정보대로 향하는 학생들이 있다. 다른 친구들이 집에서 자고 있을 시간에 이들이 정보대로 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들은 2011년 1월 1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컴퓨터학부생만을 위한 홍지만 교수의 특별한 C 프로그래밍 캠프 참가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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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및 실습시간 |
이 겨울방학 C 프로그래밍 실전 캠프는 컴퓨터학부 학생들의 프로그래밍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홍지만 교수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무료 특강이다. 신청자격은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생이면 학년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가능하고 지원자의 프로그래밍 실력을 고려하여 중급반과 고급반으로 나뉘어 각각 30명의 학생이 수업을 듣게 된다. 강의 교재는 무료로 배포되며 보충 교재로는 W.Richard Stevens의 Advanced Programming in the UNIX Environment를 사용한다. 보충 교재는 수업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잘 이해가 안 되는 개념이 있을 때 보충 교재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캠프참가비용으로 예치금 5만원을 납입 후 캠프를 수료한 학생들에게만 참가비를 환불해 준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중간에 수업을 포기하거나 수업에 나오지 않는 학생이 거의 없다.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 홍지만 교수의 이론 설명이 진행되고, 한 시간의 점심시간이 주어진다. 그 후 13시부터 15시까지는 교수뿐만 아니라 대여섯 명의 대학원생인 조교들이 들어와 실습을 하며 궁금한 점을 바로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15시부터 18시까지 개인 실습시간을 가져 그 날 하루의 수업 내용을 복습하거나 매일 나오는 과제를 할 수 있다. 이튿날부터는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전날 배운 내용에 대해서 쪽지시험을 보기 때문에 특강만 듣고 끝나는 수업이 아니라 스스로 복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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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반 교재와 특강 수료증 |
중급반은 C언어를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학생들이 자료구조에 대해 배우게 된다. 스택이나 큐 등의 개념을 배우며, 자료구조에서의 linked list 등을 이해하고 직접 코딩까지 해보는 수업을 받게 된다.
고급반의 경우에는 3학년 2학기 전공필수 수업인 OS(운영체제)를 배우기 이전의 기본적인 개념들을 리눅스 환경에서 공부한다. 간단한 파일입출력과 리눅스 명령어부터 시작해 표준 입출력 라이브러리 및 시스템 데이터 파일을 어떻게 다루는 지에 관해 배우게 된다. 그리고 후반부의 강의에서는 프로세스를 컨트롤하고 프로세스들과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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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반 캠프 수료자들 |
매 방학 때마다 홍지만 교수가 컴퓨터학부생을 위해 준비한 방학 선물, 프로그래밍 특강 캠프가 진행된다. 방학 시즌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보단 컴퓨터학부생으로써 가장 중요한 프로그래밍 능력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 신청은 방학 무렵 컴퓨터학부 홈페이지의 공지를 확인하거나 홍지만 교수의 메일(jiman@ssu.ac.kr)로 문의할 수 있다.
작성: 정혜인 기자(heynii.hi@gmail.com)
사진: 조재영 기자(downstairs@naver.com)
편집: 컴타임즈 편집국(chicrebecca@gmail.com)
http://www.comtimes.kr/news/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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