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 마음도 간질해지는 이 계절, 언제까지 커플 사이에서 들러리만 서있기엔 당신의 젊은 날이 너무나 아깝다. 연애를 하고 싶지만 막상 주변에 떠오르는 인물이 없으시다면 남은 방법은 오직 소개팅뿐이다! 올 봄이 떠나가기 전에 당신도 꼭 연애에 성공하기를 바라며 글을 쓴다. 이 글은 컴퓨터학부 남학우분들이 소개팅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내용 위주로 정리가 되어있다. 자, 그럼 이제 소개팅을 정복해보자.
먼저, 소개팅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다. 편안한 분위기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 투자는 필수다. 미리 주선자를 통해 그녀에 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추가로 인터넷을 이용해서 그녀의 전공, 집, 학교주변을 파악하고 특정 정보들을 알아둔다면 그녀와 이야기를 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드디어 설레는 만남이 시작되고 인사를 하고 나니 할 말이 없기 마련이다. 취미를 물어볼까, 학교생활을 물어볼까, 이런 생각 속에 고민을 하다보면 이미 그녀는 지루해 하고 있을 것이다. 이럴 때 그녀에게 칭찬의 한마디로 시작을 해보자. 가령, 눈이 이쁘다던지, 웃는 모습이 예뻐 보인다던지, 등의 칭찬의 멘트로 대화의 문을 열게 된다면 어느 정도 그녀의 기분은 좋아질 것이다. 또한 부드럽게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바디 랭귀지의 사용은 필수이며, 신경 써야 될 부분이 몇 가지가 더 있다. 이미 컴퓨터학부 남학우분들의 센스라면 다 알고 계실 것이라 믿지만 철저한 준비를 위해 언급을 해본다. 중요한 점은 그녀가 불쾌함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말을 함부로 낮춘다던지, 직접적인 질문으로 자신을 평가받기를 원한다던지, 특히 컴퓨터학부 남학우분들은 담배를 많이 피우시는데 소개팅 장소에서도 담배를 핀다던지 등의 기본적인 매너를 못 지키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다.
둘째로, 타이밍이 생명이다. 그녀와 함께 얘기가 잘된다고 한 장소에서 몇 시간 동안이나 앉아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보면 자칫 그녀는 지루해 질 수 있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의 시간이 되면 장소를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서 잠깐! 계산을 할 때 할인카드가 있다면 조용히 할인을 받고 계산을 하면 되지만, 만약 할인카드가 없거나 두고 왔을 때, 그녀에게 할인카드가 있는지를 묻는 일은 발생해선 안 된다. 그렇게 되면 그녀는 ‘나보고 계산하라는 것인가?’와 같은 부담감을 받게 된다. 결국 적은 돈을 아끼려다 그녀를 멀리 떠나보내는 일이 발생할 것이다. 장소 이동시에는 “어디 갈래요?, 어디 갈래요? “ 이렇게 갈팡질팡 해서는 안 된다. 사전에 주변에 괜찮은 장소들을 알아두고 어디가 괜찮다며 그녀를 이끄는 것이 더욱 호감이 갈 것이다. 이제 그녀와 만난 시간이 2~3시간 정도 되었다고 생각되면 더 이상 새로운 장소로 데려가지 말고 집에 보내주어야 한다. 마음에 드는 여성이라 붙잡고 싶겠지만, 소중한 것은 아끼고 아껴서 봐야 하는 법이다. 만약 늦게까지 함께 있자고 한다면 그녀는 남자가 자기를 쉽게 생각한다고 느끼게 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다. 이 말은 상대방이 자신보다 더 매력이 있다고 느끼면 자기 자신은 낮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은 점점 상대방에게 흔들리게 된다. 만약 다음 만남을 제안을 했을 시 그녀가 거절을 했다. 자기중심이 잡힌 사람은 상대에게 이끌려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대에게 흔들리는 사람은 결국 매달리게 되고 또한 그러한 모습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더 멀어지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이런 모습은 자신감 없는 나약한 사람이란 인식을 만듭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쿨한 솔로가 되어야한다. 이성에게 이끌려 가는 것이 아닌 꿈을 향해 달려가는 당신을 보고 이성이 다가오게 만들라는 의미입니다.
연애도 여러분이 즐기시는 게임이라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게임이든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계속 도전하고 부딪치므로 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연애도 한번 실패했다고 해서 자신감을 잃지 마시고 끊임없이 도전해보세요. 반드시 당신은 연애의 문에 골인을 하실 것입니다.
취재 : 손석수 기자( thstjrtn12@naver.com )
편집 : 컴타임즈 편집국( kcsjhz@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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