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에 3차원 가상세계가 인터넷의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다" - Bob Moore.
"2015년에는 현실과 똑같은 가상의 런던에서 거리를 걷다가 상점으로 들어가 상품을 구경할 수 있는 환경이 올 것이다" - Bill Gates.
이들이 예견한 대로 막연하게 상상해오던, 먼 미래의 이야기로 여기던 일들이 이젠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11월 25일~26일 양일간 강남역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0 위치기반서비스(LBS) 빅뱅 세미나"가 열렸다. K모바일(www.kmobile.co.kr)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떠오르는 강력한 킬러앱, 위치기반서비스(LBS : Location Based Service)에 관한 내용이었다. 유명 이통사와 검색 포털사이트 기업부터 GPS를 이용하여 네비게이션에 관련된 회사까지 참여한 이 자리는 위치기반 서비스에 관련된 각 회사의 담당자들과 관심있는 전문가들이 함께 했으며, 질문자와 발표자 간에 수준있는 질문과 답변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급변하는 IT 업계에서 요즘 아이폰 출시와 더불어 LBS의 중요성이 확산됨에 따라 이날은 서비스 + 위치기반 = 킬러앱 이란 슬로건으로 행사를 진행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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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역에서 열린 위치기반서비스 세미나 |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의 열풍이 대단하다. 아이폰이 출시 되기 전에 진행되었던 이 세미나는 아이폰이 몰고 올 폭풍 후에는 위치기반서비스(LBS)의 열풍으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그리고 불과 한달여 밖에 지나지 않은 지금 위치기반서비스 기술은 우리 생활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예를 들어, Daum 의 'loadmap'이란 애플리케이션은 벌써 광고를 통해 홍보를 하고 있으며, 이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IT기업들이 이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준비해 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따라서 머지않아 위치기반서비스의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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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
이번 세미나에서는 첫날 "정보와 공간이 만나는 미래를 위한 도전과제"(연세대), "위치정보법의 이해"(KT), "B2B 위치기반 서비스 확대 방향과 가능성"(SKT), "위치기반서비스 추진 사례 소개"(다우기술), "위치기반 킬러애플리케이션의 변화와 기술"(포인트아이), "일본 위치기반 서비스 동향 및 전망"(엔터키너)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둘째날은 "LBS 기반기술 발전 전망"(ETRI), "글로벌 LBS 동향 및 디지털 MAP 발전 전망"(나브텍), "아이폰 초기사용자 심층조사"(KT), "내비게이션 및 스마트폰 기반 위치정보 서비스 진화 전망"(엠엔소프트), "인터넷 지도와 검색 비즈니스의 미래"(야후), "위치기반에서의 모바일SNS"(런파이프) 등의 주제 발표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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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HOO' 의 프레젠테이션 중 |
행사는 상당히 다채롭고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했다. 위치정보법부터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사례소개와 발전 전망까지 말이다. 아이폰 출시와 함께 예견된 위치기반서비스의 열풍은 여전하고, 이와 관련한 기술이 접목된 앱스토어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또, 사용자의 편리함 뒤편에 자리잡고 있는 사생활 보호와 관련된 세심한 부분까지 짚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취재 : 이재광 기자(wcdksky@naver.com)
편집 : 이재광 기자(wcdksky@naver.com)
http://www.comtimes.kr/news/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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