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컴퓨터학부 50주년을 맞아 학부사무실 근로와 학부 공간 관리를 통해 교직원과 학우에게 도움을 주는학과근로 장학생에 대해 알아보고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드는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부담되는 학비일 것입니다.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가에서 대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장학제도가 있는데, 바로 국가근로장학금입니다. 국가근로장학금은 대학교에서 일정 시간 근무를 한 뒤 장학금을 지급해주는 장학제도입니다. 그렇다면 근로장학생은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선발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근로장학생분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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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학부 설립 50주년 로고 |
근로장학생으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장학재단사이트에서 국가장학금을 1차 신청 기간에 신청해야 합니다. 국가장학금선정의 기본요건은 직전학기 성적 12학점 이수 및 백분위 산술평균 70점 이상, 소득분위 8분위 이내이며 이수 학기가 2학기 ~ 7학기인 재학예정자입니다.. 국가장학금 1차 신청이 완료되었다면 u-saint 의 ‘등록/장학‘ 탭에서 자신이 원하는 유형의 근로제도를 신청한 뒤 지원서를 출력해 장학팀이나 학과사무실에 제출하면 됩니다. 그 후 선발결과 역시 u-sain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청할 수 있는 근로유형에는 교내근로, 학과근로가 있으며 근로시간에 따라 A/B유형으로 나누어집니다. 교내근로는 교내에서 지정된 부서에서 일하며 A유형은 16시간씩 20주, B유형은 10시간씩 20주동안 근로를 하게 됩니다. 컴퓨터학부의 학과근로는 A유형의 경우 10시간씩 20주 학과사무실에서 일하며, B유형은 스페이스엔(Space-N)에서 5시간씩 20주동안 근로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근로시간과 근무수당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맞는 근로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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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과근로유형에 따른 근로시간과 장학금액 |
학부 생활을 하다 보면 학과근로를 하는 근로장학생들이 원활한 학과의 행정이나 학우들의 깨끗한 시설 사용을 돕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근로장학생으로 학과근로를 하고 있는 컴퓨터학부 김수희 학우의 인터뷰를 통해 학과근로가 하는일과 장단점을 들어보았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학과근로를 하고 있는 컴퓨터학부 16학번 김수희입니다. 본래 스페이스엔(Space-N)에서 근로를 해야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공간이 폐쇄되어 현재 학부사무실에서 근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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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과사무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김수희 학우 |
Q. 근로장학생은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스페이스엔 근로장학생의 경우, 그 공간을 활용하는 학우들의 편의와 쾌적함을 위해 주로 공간을 정리하거나 주변기기를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학부사무실에서 근로하고 있기 때문에 학부사무실 담당자분께서 지시하시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 학과근로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공강시간을 활용해서 일을 할 수 있어서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이 근로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학교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단점을 굳이 따지자면 보통의 아르바이트와 달리 새로운 환경이나 기회를 접할 수 없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Q. 코로나 사태 때문에 이번에 근로를 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나요?
코로나 사태로 인해 1학기 전체가 온라인 강의로 바뀌었는데, 근로는 온라인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업이 없더라도 학교를 나와야 한다는 점이 저에게는 생각하지 못한 변수였습니다. 저의 경우 학교를 통학하는 데 왕복 2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원래 근로 스케줄을 수행하기 위해 매일 통학을 해야 했는데, 저의 사정을 고려해 스케줄을 변경해주신 학교측의 배려 덕분에 일주일에 한 번씩만 출근하며 근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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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과사무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김수희 학우 |
Q. 어떤 분들이 근로장학생을 하면 좋을까요?
따로 시간을 많이 소모하지 않고도 필요한 돈을 벌고 싶은 학우들이 신청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어렵고 많은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근로 또한 급여를 받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기 때문에근로를 하는 학우분들은 기본적인 업무 매너를 지키며 근로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50주년을 맞아 컴퓨터학부생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근로장학금 제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렇듯 근로장학금 제도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근무를 하며 학업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장학금 제도는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한 제도입니다. 관심있는 학부생 분들은 이 제도를 잘 활용해 학비 고민을 해결하며 학업에서 더 좋은 성과를 거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사 취재 및 작성 : 유민욱 기자(minux8905@gmail.com)
사진 촬영 : 이상현 기자(aszxvcb@gmail.com)
편집 : 윤정민 미디어팀장(jungmin0462@gmail.com)
배지영 편집팀장(jy111099@naver.com)
안유진 국장(youjin193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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