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6일 수요일 오후 7시, 형남공학관 115호에서 IBK 기업은행 취업특강 및 그룹 멘토링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지원을 준비 중인 학우들을 위해 채용 합격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권 취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디지털 직군 멘토 두 분을 포함하여 총 아홉 분의 멘토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더불어 컴퓨터학부를 졸업하신 배호빈(12학번) 동문도 멘토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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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 기업은행 취업특강 및 그룹 멘토링을 진행하신 권일중 동문 |
본 프로그램은 IBK 기업은행 소개와 그룹별 멘토링 순으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IBK 기업은행 및 은행업에 대한 소개와 입행 후 연수 과정 소개 동영상 시청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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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권 취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석한 학우분들 |
이어서 글로벌미디어학부를 졸업하신 유슬기 동문의 IBK 기업은행 채용 전형 과정 소개가 있었습니다. 모집 분야는 크게 은행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영업 직군과 IT 기술을 담당하는 디지털 직군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번 상반기 IBK 기업은행 채용인원은 총 220명이고 그중 디지털 직군은 25명에 해당합니다. 전형 일정은 서류 전형 후, *NCS 기반 필기시험, 1박 2일간의 합숙 역량면접, 최종 임원면접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필기시험에서 많은 인원이 떨어지게 되는 만큼 이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NCS :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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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 기업은행 전형 과정을 소개하는 유슬기 동문 |
이후, 9명의 금융권 취업 멘토 소개와 직군별 그룹 멘토링이 진행되었습니다. 디지털 직군은 배호빈 (컴퓨터학부, 12학번) 동문, 유슬기 (글로벌미디어학부, 15학번) 동문과 멘토링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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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멘토링을 진행 중이신 배호빈 동문 |
Q. 학교생활을 하면서 취업에 도움이 되었던 수업이나, 활동을 추천해주세요
배호빈 멘토 : 저는 경력 개발 센터에서 하는 1:1 자기소개서 첨삭 프로그램 등 취업 프로그램이 도움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한 캡스톤 공모전, 프로젝트에 많이 참여하는 것 또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 IT 창업 동아리 활동과 인턴 활동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슬기 멘토 : 저는 4학년 교양 과목 중 취업 경력과 개발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부 연구생 시절 진행한 인공지능 특강 강의 활동과 2번의 인턴 경험이 도움됐습니다.
Q.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하는 것이 좋을까요?
배호빈 멘토 : 프로젝트, 동아리 활동 외에 사소한 사례이더라도 은행업과 관련지어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회사와 비교하였을 때 드러나는 그 회사만의 특징을 조사하여 어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IBK 기업은행 같은 경우는 사회 기여, 중소기업 관련 사례 위주로 작성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저는 경제 동아리, 경제 관련 활동을 언급하며, 디지털과 경제를 융합할 수 있는 역량을 어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목표한 회사에 취업한 선배나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소개서 첨삭을 부탁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유슬기 멘토 : 자신이 대학 생활 동안 한 경험, 프로젝트 등 10가지 정도의 에피소드를 나열해보고, 에피소드와 역량을 연관 지어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역량, 기술에 대한 항목은 자신이 진행했던 일에 대한 사실을 기술하고, 이 프로젝트로 인해 자신이 갖게 된 역량이 무엇인지를 기술하면 됩니다. 또한, 은행은 서비스가 바탕이 되기 때문에 협업과 같은 대인관계를 어필할 수 있는 경험을 적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필기시험 준비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배호빈 멘토 : 지난 기업은행 필기시험은 NCS 60%, IT 필기시험 40%로 출제됐습니다. 저는 주 2회 모이는 스터디에 참여하여 NCS를 준비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나 모르는 문제를 리뷰하였습니다. IT 필기시험은 작년 기업은행 및 타 은행 IT 시험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으며 금융 IT 관련 이슈나 기사를 매일 1개씩 공부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유슬기 멘토 : 저는 주로 금융권을 준비했고, 대부분 은행의 채용 전형 과정이 비슷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NCS와 은행별 NCS를 한 달 정도 공부했습니다. NCS는 시간 싸움이기 때문에 한 문제당 몇 초 걸리는지 재면서 풀었습니다. 시간 안에 못 푼 문제는 빨리 넘어가고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정확하게 풀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상식 문제의 경우는 문제집에 따로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평소 은행이 관심 가지는 디지털 이슈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디지털 데일리 사이트에 올라오는 IT 기사를 구독하며 공부했습니다.
Q.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배호빈 멘토 : 면접의 경우 회사마다 기술 질문의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각 회사에 맞게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략적으로 IT 회사는 기술 질문이 90% 이상이고 대기업은 기술 60% 인성 40%, 금융권은 기술 20~30%, 인성, 토론, 협상 70~80%의 질문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자기소개서에 쓴 프로젝트와 관련한 질문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지만,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지식을 어떻게 은행업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자기소개는 자기소개서를 요약해 2~3가지 강점을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슬기 멘토 : 은행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같이 고민하고 있음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은행의 가장 큰 이슈는 인터넷 전문 은행에 대한 대응 방안, 젊은 층과 노년층 간의 *디지털 디바이드 현상, 해외 진출 세 가지 입니다. 또한 여러 은행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보고 다른 은행과 차이점이 무엇인지,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생각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추가로 은행 전산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도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 : 디지털 사회에서 나타나는 계층 간의 정보 불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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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도움을 주신 아홉 분의 멘토분들 |
프로그램이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우분들의 참여와 멘토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IBK 기업은행 서류 전형의 마감은 3월 15일로 현재는 종료되었지만, 매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다음 해에는 더 많은 컴퓨터학부 학우분들이 참여하여 금융권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바랍니다.
기사 취재 및 작성 : 배유진 기자(seow0124@naver.com)
사진 촬영 : 이상현 기자(aszxvcb@gmail.com)
편집 : 김영규 미디어팀장(younggyu911@icloud.com)
박산해 편집팀장(tksgo2582@naver.com)
박지영 국장(betty0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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