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2일 목요일,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을 통해 해외 봉사를 다녀온 학우 중, 스리랑카에 이어서 우즈베키스탄과 가나에 다녀온 학우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스리랑카처럼 우리에게 생소하게 느껴지는 두 나라인 '우즈베키스탄'과 '가나'로 해외 봉사를 다녀온 학우들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통해 해외 봉사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은 정보화 개발도상국에 ICT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화 전문가 파견을 통해 도움을 주는 활동을 수행하는 단체로, 분야는 IT 교육과 IT 프로젝트, 기타로 나뉩니다. IT 교육 분야는 컴퓨터, 인터넷 교육, PC 및 네트워크 정비를 하고 IT 프로젝트는 홈페이지 제작, 모바일 앱 제작 등의 활동을 하며 마지막으로 기타 분야에서는 IT 강국 KOREA 및 우리 문화 홍보, IT 분야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의 활동을 합니다. 활동은 팀 단위로 하게 되는데, 한 팀당 네 명으로 구성되며 보통은 IT 담당 2명, 언어 담당 1명, 문화 담당 1명이 한 팀이 되어 봉사활동을 수행합니다.
<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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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최선필(14)학우, 이정재(14)학우 |
Q.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최선필 학우(14학번, 이하 선필) : 안녕하세요, 저는 컴퓨터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14학번 최선필이라고 합니다.
이정재 학우(14학번, 이하 정재) : 안녕하세요, 저는 컴퓨터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14학번 이정재라고 합니다.
Q.어떻게 해외 봉사에 지원하게 되셨나요?
정재 : 이번 해외 봉사 지원이 처음은 아니고, 2012년도에 막연한 마음으로 지원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동기가 없어서였는지 최종면접에서 떨어지게 되었고, 그 후 전역을 한 후 학교 선배의 권유로 다시 지원 하게 됐습니다.
Q. 나머지 팀원분들은 어느 경로를 통해 구하셨나요?
정재 :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의 홈페이지 내에 ‘함께가요’라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곳에 글을 올려서 팀원을 구하고자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만난 사람과 의견이 맞지 않는 것 같아 이후에 다시 대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에브리타임’이란 앱을 이용해 팀원을 모집하는 글을 올렸고 이를 통해 연락이 온 분과 같이 이야기를 하며 언어담당과 문화담당을 맡으실 팀원분들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Q.해외 봉사를 지원하셨을 때 면접도 보셨을 텐데, 면접을 하셨을 때 무엇을 준비해서 갔고, 면접장에서 어떤 부분을 물어보았나요?
정재 ： 2012년도 당시에는 면접장에 해당 나라의 외국인 관계자 분들이 계셨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면접을 준비할 때에는 외국어에 능통한 모습을 보이고자 외국어와 관련해 많은 준비를 해갔습니다. 그러나 올해에 면접관분들은 한국인분들이었고, 외국어보다는 IT와 봉사에 관련한 전문적인 지식에 관해 주로 물어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ODA가 무엇인지’, ‘북한은 ODA를 받고 있는지’와 같은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들을 하셨습니다. 면접시간 중 10분은 IT교육과 문화교육을 어떻게 진행할건지 발표하고, 10분은 심층 면접을 보게 되는데 저희는 문화교육 때 진행하려고 전수 받은 탈춤을 면접장에서 직접 시연했습니다.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 중앙 및 지방 정부를 포함한 공공기관이나 이를 집행하는 기관이 개도국 및 국제기구에 제공한 자금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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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교육을 위해 탈춤을 전수 받는 우즈베키스탄팀 |
Q.해외 봉사를 다녀오신 나라에 대해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선필 : 우즈베키스탄이란 나라는 이슬람 국가에다가 강압적인 독재가 이루어지던 국가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대통령이 바뀌게 되면서 나라의 분위기가 더 민주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 갈 때는 혹여 치안이 어지러울까 우려를 했었는데, 최근까지 독재 정권 하에 있던 나라이다 보니 경찰 등 공권력이 세서 오히려 더 안전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음주 행위를 못하고, 9시 이후는 나라 전체가 술을 먹지 못하는 등 통제도 심했습니다. 또, 1930년대부터 시행된 스탈린 강제 이주 정책을 통해 만주에 살던 우리 국민들이 강제로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하게 되었고, ‘고려인’이라고 불리며 여전히 우즈베키스탄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쌓아놓은 좋은 이미지 덕분인지 한국에 대해 호의적이었고, 우리나라의 음식인 국수가 변화되어 우즈베키스탄에 ‘국시’라고 알려져 있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Q.그 나라로 봉사를 간다면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었나요?
선필 : 우주베키스탄의 멋있는 곳으로 놀러가는 것도 있지만 저희는 우즈베키스탄에 간다면 ‘K뷰티 페스티벌’을 열려고 계획 했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에 호의적이고, 영상 매체를 통해 한국의 뷰티문화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라 한국의 문화를 꼭 알리고 싶었습니다.
정재 : 여행을 가고 싶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실크로드로도 유명한 곳인데, 갈 수 있다면 캠핑카를 빌려 사막에 가서 한국에서는 제대로 볼 수 없는 별을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사막이 저희가 있는 ‘타쉬켄트’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갈 수는 없어 아쉬웠습니다.
Q.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선필 : 앞서 말했듯이 점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의 뷰티문화에 대해 꼭 알리고 싶어 ‘K뷰티 페스티벌’을 계획했습니다. 처음에는 보유한 예산 내에서 화장품을 준비하려 했지만 차질이 생기면서 한국에 있는 화장품 브랜드 중 하나인 ‘삐아’에 협찬을 부탁해 10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지원 받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메이크업 시연 및 SNS를 통한 이벤트를 열면서 현지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이끌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정재 :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국순당 막걸리’, ‘미미네 떡볶이’ 등의 기업에서 식제품들을 협찬 받아 현지에 가지고 갔습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싶었는데, 다행히도 현지에서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가 널리 퍼져 있어서인지 현지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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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뷰티 문화를 알리기 위해 ‘K뷰티 페스티벌’을 개최한 우즈베키스탄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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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뷰티 문화를 알리기 위해 ‘K뷰티 페스티벌’을 개최한 우즈베키스탄팀 |
Q.정확히 어느 기관에서 일하셨고, 그 기관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재 : 이탈리아에 있는 ‘TURIN POLYTECHNIC UNIVERSITY’의 해외 분교인 ‘TURIN POLYTECHNIC UNIVERSITY IN TASHKENT’(이하 TTPU)에서 IT교육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은 우즈베키스탄에 위치한 공업 대학 중 1위로, 이탈리아인 교수들이 영어로 교육을 해 학생들 대부분 영어 수준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저희는 TTPU의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게 됐는데,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굉장히 높아 놀랐습니다. 하지만 시설에 관해서는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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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교육 중 학생들을 가르치는 최선필 학우 |
Q.그 기관에서 정확히 무슨 교육을 해주셨나요?
선필 : 저희는 node.js를 가르치는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학부 3학년까지의 교육과정을 배운 터라 저희에게 굉장히 큰 도전이어서 더욱이 준비를 철저히 했습니다. 학생들에게 더 유용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저희가 직접 node.js를 이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그 프로젝트를 진행 하면서 저희가 느낀 이론과는 조금 다른 부분들, 이론에는 없지만 실제로 자주 쓰이는 모듈 같은 것들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정재 : 수업은 주중 하루에 세시간씩 진행 되었는데, 학생들 대부분이 C언어를 배우다가 갑자기 자바스크립트 언어를 통해서 서버를 배워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학생들 중 일부는 따라오기 힘들어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 중 비전공자인 학생들도 많아서 잘 따라오는 학생들과 어렵게 느껴 잘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들로 나누어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마지막에는 배운 내용들을 다 활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했었는데, 자세하고 천천히 가르치다 보니 진도를 다 나가지 못해 과제를 푸는 정도로 그쳤던게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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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K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한 우즈베키스탄팀 |
Q.해외 봉사를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정재 : 해외에 나가있으면서 사람의 정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에 있어서 비록 예상했던대로 진행되지는 못했지만, 사람을 통해 얻은 경험이 많았습니다. 또, 잘 해낼 줄 알았는데 막상 가서 어려움을 겪게 되보니 아직은 내가 많이 어리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앞으로 있을 사회생활이나 미래에 대해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선필 : 처음에는 해외 봉사를 통해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뿌듯함만 기대 했는데, 현지에 가 직접 활동들을 하게 되면서 다양한 삶의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누군가에게 배움을 준다는 것 보다는 오히려 이를 통해 제가 무언가를 더 배우고 온 것 같아 뜻 깊은 것 같습니다.
Q.마지막으로 해외 봉사에 관심 있는 학우분들을 위한 조언 한 마디씩 부탁드려요!
선필 : 가슴이 뛰는 일이 있다면 바로 시작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 해외 봉사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에도 언어가 정말 중요한데, 한국말로 하는 것보다도 현지의 언어로 면접을 보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재 : 무엇이든지 시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무엇을 할지 고민하기 보다는, 일단 행동으로라도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만약 해외 봉사를 고민하는 학우 분들이 있다면, 바로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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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정규호(14) 학우, 강현우(14) 학우 |
Q.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규호 학우(14학번, 이하 규호) : 안녕하세요, 저는 컴퓨터학부에 재학중인 14학번 정규호라고 합니다.
강현우 학우(14학번, 이하 현우) : 안녕하세요, 저는 컴퓨터학부에 재학중인 14학번 강현우라고 합니다.
Q.어떻게 해외 봉사에 지원하게 되셨나요?
규호 : 동기 중에 해외 봉사를 다녀온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의 추천으로 지원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가르칠 수 있고, 또 해외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저희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와 지원을 하게 됐습니다.
Q. 나머지 팀원 분들은 어느 경로를 통해 구하셨나요?
현우 : 저희는 ‘스펙업’이라는 대학생과 취업에 관한커뮤니티와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의 홈페이지 내에 있는 ‘함께 가요’게시판, 또 ‘에브리타임’과 ‘독취사’라는 취업 관련 커뮤니티에 팀원을 모집하는 글을 올렸고 그 후 연락이 온 분들과 만나 마음을 맞춰본 후 언어담당과 문화담당을 맡으실 팀원분들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Q.해외 봉사를 지원하셨을 때 면접도 보셨을 텐데, 면접을 하셨을 때 무엇을 준비해서 갔고, 면접장에서 어떤 부분을 물어보았나요?
규호 : 저희는 안드로이드 교육 PPT 자료를 준비해, 영어로 어떻게 수업을 할건지에 대한 발표를 준비해갔습니다. 나머지 팀원분들은 모두 공대에 재학 중인 분들이라 문화적인 수업 보다는, 전공과 관련된 활동들을 면접 때 어필을 하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Q.해외 봉사를 다녀오신 나라에 대해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현우 : 가나는 서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나라로, 대서양과 맞닿아 있습니다. 아프리카라고 하면 대다수의 인식이 못 산다고 생각하지만 저희가 막상 가나에 갔을 때는 부유한 분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공용어는 영어라서 대부분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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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정규호(14), 강현우(14) 학우 |
Q.많은 나라 중 그 나라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현우 :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에서 지원할 수 있는 국가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팀원을 구하기 전 저희끼리 어느 대륙을 선택할지 먼저 정했었는데, 저희는 아프리카라는 대륙이 새롭게 느껴져 아프리카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아프리카 안에 있는 각 나라마다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달랐는데, 저희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실습‘이란 과목을 수강한 적 있어 안드로이드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관련 강의가 개설되길 희망하는 가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정확히 어느 기관에서 일하셨고, 그 기관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현우 : ‘Savana Signatures’라는 가나의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학교보다는 회사에 가까운 시민단체인데, 가나 사람들에게 ICT 교육을 시켜주는 곳 입니다. 그 곳의 수강생들은 대부분 가나 사람들에게 교육을 하는 선생님들이셔서 연령대가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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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교육 중 학생들을 가르치는 가나팀 |
Q.그 기관에서 정확히 무슨 교육을 해주셨나요?
규호 : 안드로이드 교육을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저희가 수업시간에 교수님께 배운 걸 그대로 학생들에게 가르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곳에서 실질적으로 원하는 것은 이론보다는 실습이었기 때문에 기초적인 이론을 짧게 배우고 실습에 좀 더 치중해 수업을 이어나갔습니다.
현우 : 안드로이드가 한 달 안에 가르칠 수 없는 분량임에도 최대한 많이 가르치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다들 학문적인 기초가 탄탄하지 않아 수업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수업의 진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맞추다 보니 저희가 계획 했던 분량 까지는 나갈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Q.봉사를 하러 갔을 때 한국으로부터 제일 그리웠던 것은 무엇인가요?
현우 : 기본적인 의식주가 가장 그리웠습니다. 가나는 물가가 비싼 편이어서 주변 식당 이용하기 보단 숙소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또 전기와 수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물도 정해진 양만을 써야 했었습니다. 그래서 물이 부족할 때는 빗물을 모아서 생활 하는데 쓰기도 해 생활에 불편함을 느꼈었습니다.
Q.해외 봉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과 힘든 경험을 말씀해주세요!
규호 : 첫 번째로, 숙소에 쉬고 있던 중 돌잔치를 하는 이웃집에 초대받아 식사를 대접받은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분들 입장에서는 모르는 외국인을 지역 사회에 초대해 주신 건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두 번째로, 한국으로 떠나는 마지막 날에 회사에 있는 모든 분들이 나와주셔서 선물을 챙겨주고 다같이 배웅을 해주신게 가장 기억에 남는 감사한 경험입니다.
현우 : 가나에 가서 한 모든 경험들이 새로워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저희가 간 곳이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진 지역이었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에게 저희는 신기함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에게 많은 관심을 쏟아주시는게 인상 깊었습니다. 또, 기관 앞에 사는 인도분이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며 저희를 초대해 인도 음식을 대접해 주신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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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VANA SIGNATURES’의 학생들과 함께 사진 찍은 가나팀의 모습 |
Q.해외 봉사를 하면서 느낀 점 및 조언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현우 : 해외 봉사를 할때 제일 중요한 것은 팀원인 것 같습니다. 팀으로 하는 활동이다 보니 오래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사람과 팀을 짜는게 좋습니다. 이왕이면 팀원을 구하기 전에 구체적인 국가나 활동 방향성 등을 정해서 좀 더 수월하게 팀원을 구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규호 : 해외 봉사 기간 중 교육을 갔을 때 인턴을 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사회 환원을 위한 앱을 개발하고 싶다는 큰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어플 개발을 한다면 우리의 편의를 위한 앱을 만들고자 할텐데 사회를 위한 앱을 만들고자 하는 그 학생의 모습을 보고 저보다 어린 친구이지만 많은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을 통해 해외 봉사를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가나에 다녀온 학우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생이 꼭 한 번쯤 가보고 싶다 생각하는 것이 바로 해외 봉사입니다. 이렇게 해외 봉사를 다녀온 학우들에게 들은 생생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꼭 해외 봉사를 가는 것에 도움이 되어 뜻깊은 추억을 쌓으셨음 좋겠습니다.
사진 출처 : 이정재, 최선필, 강현우, 정규호 학우
기사 취재 및 작성 : 윤정민 기자(jungmin0462@gmail.com)
사진 촬영 : 이상현 미디어팀장(aszxvcb@gmail.com)
송지원 국장(s26788761@naver.com)
편집 : 이상현 미디어팀장(aszxvcb@gmail.com)
최동인 편집팀장(cdi1996@naver.com)
송지원 국장(s267887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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